키보드 조립... 하면 솔더링/디솔더링 관련 전자공구들을 먼저 떠올리시는데요...
깔끔함과 작업 능률을 위해서라면 수공구도 의뢰로 중요하답니다. ^^;
자... 보시죠...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1. 다목적 롱노우즈 플라이어 3PEAKS BR-150(Japan)
잡고 돌리고 비틀고 끊고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
제가 손이 작은 편이라... 150mm 짜리면 제 손에 딱 맞네요 ^^;
2. 와이어 스트리퍼 VESSEL 3500E-2(Japan)
와이어 스트리퍼를 저도 돈 좀 아껴보려고, 7천원대 대만제, 1.2점대 미제를 먼저 써봤는데요...
솔직히 품질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특히나 1.2점짜리 미제(아마 이걸 많이들 쓰시지 싶은데요...)는 그거 쓰느니 그냥 0.7점짜리 대만제 싼맛에 쓰고 말걸...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물론 제 손에 걸린게 뿔딱이 걸렸을 수도 있지만요 ^^;
그래서 미제의 x2가격대인 일제로 바꿨는데 써보니 마음의 평안과 안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와이어 스트리핑이 아주 부드럽게 잘 됩니다. ^^;
진즉 처음부터 이걸 질렀어야하는데... 괜히 중복투자를 한 아픈 기억이 있는 공구입니다.
3. 리드 커터 3PEAKS SP-41(Japan)
리드 커터 역시도 저가형부터 섭렵했습니다. 가장 많이들 쓰시는 Plato-170으로 시작했더랬지요...
플라토는 자기네 말로는 특허라고 하는, "엇갈린" 블레이드 구조입니다. 그래서 Plato-170으로는 다이오드를 기판 뒤에 박고, 기판 위로 올라온 다리를 잘라낼 때 깔끔하게 안잘립니다. ㅡ,.ㅡ
그 다음 지른게 3PEAKS사의 SP-31입니다. 일제답게, 저가형 미제보다는 이빨이 잘 맞고 가볍고 손에 쏙 들어오는데...
이빨이 맞는 정도가 이것도 뭔가 5% 부족합니다. -0-;
(참고로 SP-31의 비산 방지 가이드는 그냥 떼어내고 쓰는게 편하실겁니다.)
5%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플라토를 쓰느니 SP-31이 가격대 성능비는 더 낫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SP-41... 이것은 SP-31의 업그레이드판입니다. 크기가 조금 더 커졌고요, 블레이드 결합 방식이 SP-31이 리벳 방식인데 반해, SP-41은 볼트 조임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빨이 더 정밀하게 맞아들어가지요...
여기서 좀 더 좋은 것을 쓰려면 독일산이나 스위스산에서 찾아봐야합니다.
보통 공구하면 독일을 떠올리는데... "날(Blade)"이 들어가는 특성상 스위스산도 고품질의 공구를 만들어냅니다.
독일산이나 스위스산이면 일단 6~7점대에서 시작합니다.
4. 패럴렐 플라이어(Parkistan ㅡ,.ㅡ)
최근에 합류한 녀석입니다.
이녀석의 특징은 보시다시피 시소 구조로 물리는 것이 아니라, 양쪽 주둥이가 평행하게 물립니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저걸로 꽉 물게 되면, 점접촉으로 무는게 아니라 "면"접촉으로 물게 됩니다.
국내에는 없고, 독일산도 못찾겠고... 그나마 괜찮아보이는걸 찾은게 파키스탄... -0-;
라이프타임 워런티 해준다길래... 그래도 품질 나름 신경쓰겠거니... 생각하고 샀습니다.
가격대는 일제들을 제치고... 이놈이 제일 많이 잡수셨습니다. 배송비까지 5점 넘게 들었네요...
이들 외에도 여러 수공구들이 있으나... 책상위에 4개가 굴러댕기길래 4개만 나란히 놓고 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