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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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찰박거리던 기계식 키보드의 향수를 기억해내고 처음 돈 주고 구매했던 기계식 키보드가 바로 200R 이었습니다.

그땐 블랙 청축이었는데 1년을 너무 잘 썼던 기억이 납니다. 


결혼하면서 마눌님의 시끄럽다는 구박에 강제 입양보내고 조용한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덜컥 가입한 곳이 이곳이었죠.

오랜만에 200R을 다시 만나니 지금 너무 멀리 와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기성품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찾아 커스텀을 시작했는데 2년여만에 다시 만난 요 녀석 키감이 그때도 이렇게 좋았나 싶습니다. 짤깍거리는 스테빌에 윤활을 해주니 조용해졌고, 조금씩 서걱거리는 신흑 스위치는 오히려 그 맛이 오묘하여 그대로 둬도 좋을 것 같네요. 


순정으로도 좋았지만, 역시 흑축은 두꺼운 PBT 키캡을 적용하니 훨씬 고급스러워지는군요.




200R + 대륙승화투톤 블루각인 입니다. (워낙 쿨매를 사서, 200R보다 키캡이 두배 비싸다는 건 함정...)

이전 댓글 8
오뎅진샹 2013-08-29 12:22
우와 이쁘다~~ 저런 클래식에 포인트 넘 좋네요~~ ㅎㅎ
스타택옹㈜ 2013-08-29 12:46
잘 받으셨군요..ㅋㅋㅋ 좋아하셔서 다행이네요..ㅋㅋ
mokie 2013-08-29 12:57
200R 화이트 갈축을 이쁘다는 이유로 한동안 잘 썼는데... 그놈의 알프스에 빠져서.. 흑.. ㅜ_ㅜ
ChemBro 2013-08-29 13:08
대승블루 찾는이가없어서 저에겐 완소키캡입니다^^; 이쁜데다 전투용으로 이놈만한게 없어요^^
몽작 2013-08-29 13:40
음 시작했던 키보드를 다시 만나면 어떨지 궁금하긴하네요 ㅋㅋㅋ
지노다 2013-08-29 15:02
좋네요.   흑축에는 역시 두꺼운 키캡이 좋죠. 비록 PBT가 아닐지라도... 두꺼운 이색 키캡으로 바꾸니 와이즈 흑축 키감이 달라졌습니다.
sprit 2013-08-29 15:10
저두 200R을 자주사용합니다.  같은 키캡, 같은 스위치로 비교적 공정하게 평가한다면, 지난 몇 년 동안 나온 기성품, 커스텀 합쳐서  이것보다 키감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키보드가 있을지 가끔 의문이 듭니다 결국 사용자가 조금씩 만져주면 좋아지는 건가?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레인보드 2013-08-30 09:56
이쁘네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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