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애플 IIGS 대만산과 일본산이 상당히 다른건가요?
안녕하세요?
오늘 노바님께서 대만산 IIGS 를 보내주셨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일본산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군요.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감각이 다른 두개의 키보드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스위치 자체가 전혀 틀리군요. 색깔뿐만 아니라 스위치 구조가 틀려서 분해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본산은 위아래 틈에 작은 나사를 끼워 살짝 들어올리면 되는데.. 이건 위아래가 아니라
양 옆에 뭔가 고정되어 있는 듯 하고 어디다 나사를 찔러넣어서 들어올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그리고 키캡이 이중사출입니다. 일본산은 제가 보기엔 염료승화방식인걸로 압니다만?
키감은.. 글쎄요. ^^; 바닥을 강렬하게 치는 느낌은 일본산보다 확실히 덜하지만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단단한 키감은 오히려 일본산을 능가하네요. 쉬프트, 컨트롤 등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된
키들의 경우는 찰캉거리면서 다른 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일본산은 전부 도각도각인데
이건 유독 큰 키들만 철컹거리는 소리가 심하네요.
그리고 키압은 대만산이 확실히 더 강합니다. 더 쫀득쫀득하다고 할까요. 키캡의 차이 때문인지
이중사출인 대만산이 더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키를 치는맛은 일본산이 좋지만 왠지 대만산은
키가 더 안정스러운 느낌입니다. 이중사출의 힘일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썬텐이 제가 가진 일본산만큼 적었다면 일본산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모양은 같은데 완전히 다른 키보드를 쓰는 느낌이네요. 놀랍네요.
특히 이 이중사출 키캡은 좀 놀랐습니다. 일본산은 분명히 염료승화 방식인걸로 아는데.. ㅡㅡ;
내일 회사에 가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슬라이더 모양도 틀리고 (훨씬 두께가 얇아보이는군요) 분해방법도 아직은 모르겠어서
과연 이놈을 마루타로 삼아야 할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이 키감도 정말 마음에 드는데..
아무래도 노바님께서 굉장히 좋은 놈을 분양해주신듯 합니다. ^^
일단은 대만산과 일본산의 차이에 대한 고견을 듣고나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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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이런 글을 보면 대만제가 떨어진다고해서 구입하지 않았던 것이 조금(이라 쓰고 엄청이라 읽음) 후회가 되는군요. -_-;;; -조회수 한자리에 매물글을 봤었습니다.-
예... 대만산은 이중사출이고 일본산은 승화인쇄입니다... 하지만 손끝에 닿는 키캡의 감촉은 일본산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
허걱!!!! 대만산은 알프스가 아니었단 말입니까!! (이런 무식이.. ㅡㅡ;)
하지만 치자마자 일본산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걸 느꼈으니 그래도 완전 일자무식은 아니라는걸로 자위를 해야겠군요. ㅜㅜ;
그리고.. 알프스 스위치처럼 그냥 슬라이더와 판스프링만 분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전 납땜이라는건 평생 해본적도 없고 집에 아무런 기계도 없습니다. ㅡㅡ; 대만산의 'A' 키가 다른 키들과 미세하게 느낌이 다른것 같아서 분해를 해보려니 도통 알수가 없네요. ^^;
자, 그럼.. 알프스 슬라이더가 아니라는걸 안 이상 이걸로는 테스트가 힘들듯 하고.. (아니지 이것도 플라스틱인데.. 해볼까요.. ㅡㅡ) 일단 분해마저 불가능하면 앞으로 손질을 어떻게 할지 고민..
아, 그리고 노바님 말은 이렇게 하는데 키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 손질을 정말 잘 해놓으신것 같아요. 4만원에 이 키보드라면 정말 굉장한 가격대 성능비라고 확신합니다 (이마테만 아니면.. ㅡㅡ;) 잘 쓰겠습니다. ^^
대만산은 미쯔미 스위치 입니다. 간혹 확장2도 일본산으로 미쯔미 스위치를 쓴 것이 있는데, 경련변화가 빨라서 쉽게 뻑뻑해 집니다.물론 스위치를 들어내지 않으면 분해가 안되기 떄문에 윤활작업을 할 수도 없고, 한다고 해도 액상 윤활제는 특성상 더 안좋은 결과를 가져 옵니다. 이중사출 키캡 또한 황색화 진행이 되어 이베이에서 사진 만으로도 대만산과 일본산을 구분하는데 기준점이 됩니다.
그렇군요. 역시 디지펜님 가려운곳을(?) 정확하게 집어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대만산이 일본산보다는 확실히 키압이 강하다는 느낌인데 그런 이유에서였나 보군요.
대만산은 노~랗게 아주 잘 익었습니다만 글자만큼은 아직 선명한 검은색이라 안심이 됩니다. 이렇게 분양받은것도 인연이니 수명이 다할때까지 서로서로 곱게 늙어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