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열심히 들락거리며 눈팅하다가 리얼이를 지르고는 접었었는데
요근래 새로 컴터를 맞춰볼까 해서 살펴보니 정말 눈부시게 발전했더군요.
수제 키보드만 해도 한창 또뀨가 나와서 이슈였었는데 요즘은 여기저기 소규모 공방도 생겨났고 말이죠.
참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현재 구매하려는 키보드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주 용도는 게이밍입니다.
0. 기계식(적축)
용산에서 직접 타건해본 결과 청축은 너무 시끄러워서 무리고 리얼이 쓰다보니 갈축도 은근 부담스럽더군요.
흑축도 키압이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고 적축이 제일 좋을 것 같더군요. 적축보다 약간 높은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1. 87키
일반 키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텐키 때문에 크기가 좀 부담스러워서 이번엔 87키의 컴팩트 사이즈를 생각 중이죠.
2. 백라이트
한동안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백라이트에 맛들이게 되었는데 이젠 야간에 백라이트 없으면 꽤 불편하더군요. 가능하면 백색 아니면 청색 정도가 좋을 것 같더군요.
3. 비키 스타일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면 키매냐 분들처럼 몇 번씩 분해하고 청소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 청소 및 유지 관리가 편한 비키 스타일이 몹시 끌리네요.
4. 동시 무한입력
주 용도가 게이밍이다보니 아무래도 동시 무한 입력 기능이 있는 편이 좋을 것 같더군요.
5. 내구도
당연한 말이지만 기계식이니만큼 좀 막 굴려도 괜찮은 튼튼한 내구도가 좋습니다. 이 내구도에는 스테빌이라던가 키캡의 인쇄상태 라던가 하는 점들이 포함되겠네요.
대충 이 정도 조건을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니 선택의 폭이 매우 좁더군요.
애초에 비키 스타일은
한성의 go187과 커세어 k65 그리고 맥스틸 블레이드 세 종류 밖에 없더군요.
이 중 한성 go187 led 는 동시 무한입력과 스테빌이 좀 불안하고 주황 led가 매우 크게 거슬려서 탈락
커세어 k65는 마찬가지로 동시 무한입력 미지원과 백라이트 또한 미지원이라 탈락
맥스틸 블레이드 또한 동시 무한입력 미지원과 더불어 꽤 거슬리는 위치의 매크로 키 그리고 흑축 이라는 점 때문에 탈락
결국 비키 스타일은 모두 탈락하고 나머지 키보드들을 알아보는 중인데 마땅한 것이 없네요.
현재 알아본 키보드들은 쿨러마스터의 변태 텐키리스인 퀵 파이어, 덱 프랑슘, 제닉스의 풀컬러 키보드인 m10tfl 등이 있는데
모두 한 두가지씩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 중에서 이 키보드가 제일 낫다. 라고 할만한 키보드나 따로 추천할만한 키보드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