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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해피해킹 프로2 먹각, 레오폴드 FC660C 승화그레이, 해피해킹 프로2 Type-S 백각입니다.
이걸로 올해 키보드 지름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군요ㅠㅠ
미니배열 키보드를 사랑합니다.
음.. 리얼은 언제고 금방 이룰 수 있는 꿈 아닌가요? ^^
최고의 미니 배열인 해피를 이용하신 분이라면 리얼이야 그냥 사기만 한다면..ㅋ
상태좋은 중고도 얼마든지 구하실 수 있으실거에요~ㅋ
와우~!! 멋집니다. 660C 유저 입장에서 타입에스를 고려 중인데...
2가지 모델 다 사용해 보신 입장에서 키감이 어떤가요? 더 조용한가요?
소음의 경우는 660c>=해피 프로2>>>>>>>>>>(넘사벽)>>>>>>>>>>해피 타입-S인 것 같습니다.
이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타입-S 특유의 저소음 슬라이더와, 자칫 거슬리게 들릴 수 있는 스테빌라이져 잡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기계식들에 비하면 그냥 일반적인 멤브레인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소음을 지닌 해피와 660c지만, 660c는 모디열 윤활이 없으면 꽤나 스테빌 소음이 거슬리는 편인 반면 해피는 그럭저럭 견딜만 합니다.
하지만 타입-S는 정말 정숙합니다. 35만원이란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키감을 갖고 있습니다.
추후 본격적으로 작성할 리뷰에서도 강조하겠지만
660c가 냉장고에 넣어 살짝 얼린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느낌이라면, 해피 프로2는 조약돌을 손에 쥐고 자갈자갈 굴리는 느낌을 갖고 있고 해피 타입-S는 밤새 내린 마른 함박눈이 소복하게 쌓인 마당을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걸을 때의 사박사박한 느낌입니다.
같은 45g 러버돔을 썼다는데도 셋 다 너무나 다른 타건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앗, 저는 리얼포스와 FC660으로 가면서 해피를 꿈꾸고 있는데,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