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이벤트가 어느덧 2주가 다되어 가는데 이제서야 게시합니다.^^;;

찾아보니 예전에 수령해서 찍어 놓은 사진이랑 작성했던 자료들이 어디론가 날라가 버렸습니다.ㅜㅜ

할수 없이 사진게시판에 올렸던 수령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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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인 키보드의 크기가 엄청 큽니다. 대게 예전에 출시 된 이젠 빈티지라 불리는 키보드들이 대부분 사이즈가 엄청 나죠.

요즘 기성품의 텐키레스 모델이나 컴팩트형의 미니타입 키보드와 비교하면 항공모함 vs 경비정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우징 부터 키캡까지 태닝된 상태가 물이 아주 잘 들었다고 해야 하나요..

마치 창고에 찾은 아버지의 아주 오래된 박스에서 꺼내어 놓은 물건 같습니다. 반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상태는 아주 깨끗합니다.

하우징 상단에 일자 홈이 보이는데..연필이나 볼펜이 딱 올려지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를 만든 목적이 제가 생각한 이유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왠지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보이는거 같습니다.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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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의 로고가 보이네요..OEM 방식으로 세진에서 만들어 삼보 컴퓨터에 들어간 키보드입니다.

상품의 로고나 표기라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다고 보기에 전 삼보컴퓨터社의 의미를 좀 더 두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삼성,LG, 국내 기업외 외산기업들에 밀리고 치고박고 업계에서 TG삼보로도 현재 시장에서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만...(홈쇼핑에 주연과 자주 출현하더군요..^^)

과거 추억의 삼보가 더 정감이 가네요...학교 학원 각종 관공서..정말 없는곳이 없었던 아마 저도 초등학교 시절 컴퓨터학원에서 컴퓨터를 배울때 삼보 컴퓨터를 쓰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아닌가?? IBM인가? ㅋㅋㅋ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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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뽑아 스위치 확인에 들어갑니다.

세진키보드 장점 아마 이걸로도 매니아층에서는 유명한..이중사출 키캡입니다.

각인 상태나 키캡의 완성도가 상당항 수준으로 보입니다.정말 이게 체리나 알프스와 호환이 되는 방식이었다면

키캡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지지 않았을까..이 키보드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입력방식을 결정 짖는 스위치는 후타바군요..아마 맞을겁니다. ㅋㅋ

사실 전 후타바 스위치를 접해본 적이 처음입니다.(키보드에 본격적으로 입문을 한 뒤를 시점으로...)

2주 정도 꾸준히 사용해보니..제가 2주 정도 꾸준히 사용했다는 자체가 좀 신기했습니다.

나름 변덕도 심하고 뭔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다면 바로 내치거나 쳐박아 뒀을텐데..

수령후 2틀 정도의 키감은 요즘의(?) 키감과 정말 다르더군요..

예상했던 청축의 클릭음이나 구분감,외형으로 비교할 모델엠의 타이핑감이나 키입력의 질감적 느낌이 부족한듯 하였습니다.

묵직한듯 하며 가볍고 엔터키나 쉬프트키의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더불어 낮은 키압

 

하지만 묵묵히 사용해보니..느낌이 아주 색다릅니다.

묵직함과 견고한 무게에 딸려오는 통울림과 타자기를 치는듯한 클릭음..

업무용으로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개인적으로 시끄러운 키보드류를 선호합니다 ^^)

키압이 센편이 아니고 높지 않아 장시간 타이핑도 힘들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요즘 키보드와는 색다른 매력과 키감의 차이가 있겠지만..이런 추억의 키보드가 오래 남아있다는 걸로도

좋은 의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키보드를 가지게 된다면 메인으로 쓰기엔 부족함이 있겠지만 오래 두고 사용해 볼만한 매력적인 키보드인건 확실 합니다.

 

몇일 전 비 오는 날 저녁 매킨토시 앰프와 빈티지 스피커가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 타이핑을 해보니..꽤 어울립니다.

 

심도있지도 내용이 알차지도 성의가 넘치지도 못한 부족한 리뷰를 이렇게 마칠까 하며...

키보드를 헌정해주신 초코초코님과 이벤트를 시작하신 청비서신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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