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지 얼마안되었지만
매일 매시간 매초 장터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보니.
이거 언제 끊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독성이 있단거죠.

키감이란게 기억을 하고 있기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느낌은 어렴풋이 떠오르지만 잘 기억이 안난단 말입니다.
좋았던 기억 나빴던 기억 정도는 남겠지요.

그러니까 다시 쳐보고 싶고, 갖고 싶고
막상 쳐보면 이거다 또는 아니다 싶으면서도 사람처럼 손도 간사해서 금방 둔해지니까, 새로운걸 찾게 되니까 오래 못가고.
주변에서 뽐뿌도 받고 뭐 그러다보면 장터링하게되고 ...

여기까지는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는데,
마땅히 원하는것도 없으면서 일단 매물부터 확인하게 되는 상황부터가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 쌓인 욕구 불만을 수집과 키감에서 위안 받고자 함이 아닐까 문득 생각해 봅니다. (급결론)


어느 회원님이셨는지 섬득한 서명이 기억납니다.

이 키보드가 나의 마지막 키보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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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나서 우연히 보게된 글입니다.
http://www.kbdmania.net/xe/302923
제가 키보드 세계의 깊이를 두고 얼마나 어이 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가끔은 맨발로 땅위를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