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마제 내려놓고 아론무한갈축에 블랙레이저키캡 꽂아놓고 쓰는중인데
키캡을 전부 바꿔놓은것도 아니고 하우징이 베이지색이라 눈에 확 띄니까
빨래 걷던 어머니께서 지나가시다가
"키보드 색칠했니? 요즘 너무 키보드에 신경쓴다..."
제가 답변을 했죠...
"다른 키보드에서 키캡만 빼왔어요... 원 키캡이 너무 별로라서요..."
어머니 "다른데서? 도대체 키보드가 몇갠데?"
저 "저도 잘 몰라요 몇갠지 ㅎㅎ"
어머니 "몰라? 다음에 한 번 뒤져봐야겠다... 빨리 다 팔거라..."
저 "안팔꺼 같은데 ^^" 언젠가 팔 수도 있겠죠..."

위 대화에 이은 어머니의 한마디...
"팔면 택배비는 나오니? 적자 나겠다 이 녀석아!"

계속 웃었더니 왜 웃냐면서 그러시던데... 과연 집에 있는 키보드와 도착하지 않은 키보드의
가격이 다합쳐서 얼만지 아시면 쫓겨날까요 ㅎㅎ
하긴 뭐 지금 쓰는 키보드도 떠리하길레 3천원에 가져왔다고 했으니까 아실리가 없죠...
안쫓겨나게 끝까지 비밀유지하면서 취미생활 해야겠습니다...
좋은 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