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면서... 생각의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여기서까지 경제의 기본이 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이오님의 글월에 대한 태클이라기 보다는 이곳 장터 분위기가
요즘 이상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마주한 듯 싶어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기분 상하진 마셨으면 좋겠군요.

이곳 장터는 이득을 취함이 목적으로 조성된 곳이 아니죠...
이득을 취하고 업자처럼 행동하고 싶다면 악션이나... 안나와 장터를
이용해서 또는 개인 쇼핑몰을 만들어서 이용하면 되는거죠...

이곳은 커뮤니티입니다.
회원들간의 커뮤니티적 공간 조성을 통해 각자 지니고 있는 키보드나 입력기기의
공유적 차원등의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체 글월을 올린 유승현님 같은 경우에는 실제 구매했던 가격이 워낙 컸기에
장터에 올린 가격도 상당히 높은 금액이었습니다만... 금번에 문제가 되었던
금액도 많이 낮추어서 올리셨었죠...

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은 비싼녀석 등장했다는 호기심 어린 시선과 드문 아이의
등장에 리플을 달았던 것 뿐입니다.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안타까움도 물론 내재되었을 수도 있을테구요... ^^x
다른 오천이라든가 기타 아이들이 등장할 때도 다들 대동소이한 반응들이었겠죠.
다만 다른 때와는 달리 약간의 뉘앙스가 이상하게 여겨졌던 부분은 있었다 여겨집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이가 어떠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은 어쩔 수 없겠지요..

뀨뀨님 말씀처럼 가격 자체를 두고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 부분은 옳지 않다고
저도 사료됩니다.
가격 자체를 가지고 흥정하듯이 밀고 댕기고는 에효... 관두죠 뭐... -ㅇ- ==33
이런식의 던지는 분위기는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기에 장터에서도 암묵적으로 가격에 대한 협상 등은 각자의 고유권한이었고,
가격을 올리는 것도 각자의 마음 그대로였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이가 정말로 원하는 물건이라면 쪽지나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서
네고를 하기도 하고, 사소하게는 택배비 정도를 포함하는 모습을 마주할 수도
있겠죠... 그건 어디까지나 공론화 되지 않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소소하게
오고가는 정감어림 그것이기에 좋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리플에 직접적으로 가격이 맞지 않으니 내려라!!! 라는 이야기는
서로간에 오해의 소지는 분명하겠죠...

하지만 간혹 등장하는 업자들 같은 판매자... 또는 단지 자기물건을 어떻게든
마진을 남기고서 팔길 원하는 독특한 사람들을 마주할 때면 기분이 상당히 안좋죠...
착각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짚어야 할 듯 싶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저도 역시 유승현님 글에 리플을 처음으로 달았던 입장이었고...
그런 면에서 관심어리게 적었던 글월이 오히려 오해를 낳은 듯 싶어서 적잖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만...
유승현님께서는 기분을 푸셨음 좋겠고, 다른 분들도 가격이라는 명민한 부분에
너무 많은 민감도를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역시 빨간불을 20점 이상에 구매한 것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저것을 21점 또는 22점 정도에 내어놓을까요?
제가 한번이라도 사용을 하고서 내놓기에... 저 역시 19점 그 이하...
또는 택비 포함 정도의 서비스를 통해서 스스로 낮추면서 정산을 합니다.
만약 가격적인 부분에 안습이 있다면... 아는 지인에게 그냥 싸게 넘길 수도 있겠죠.
경제적 논리만을 따진다면 이곳 장터는 커뮤니티 장터가 아니라 업자들의
난장판이 됩니다.

바이오님께서 말씀하시는 경제적 논리가 어떤건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비약적인 표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그나마 순수성을 지닌 이곳이
다른 곳들처럼 분위기가 바뀌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스러움에 적어 보았네요...

다만 한가지!!! 업자들은 짜증납니다.
이곳은 커뮤니티고 함께 호기심을 풀고 취미를 공유하는 곳이지, 장터를 통해
물건을 주고 받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바르게 인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설픈 글월... 암튼... 기분좋은 키감... 함께 느끼면 좋겠다 여겨집니다...

----- 再     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