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시골로 이사를 가시고 나서는 자명종을 세개 놓고 잡니다.

하나는 멜로디형 알람시계(나나나~ 나나~ 나~ 나나~ 나나~ 나나나~ , 무슨 노래일까요? ㅋ)
하나는 해머벨형 알람시계(따르르르르르릉~~)
하나는 핸드폰 알람시계

맨처음 핸드폰 알람이 울립니다. 이건 거의 90% 끄고 잡니다.
두번째 해머벨형 알람시계가 미친듯이 따르르르릉 웁니다. 거리도 제법 멀리두죠. 안일어나곤 못배깁니다. 그런데 가끔 너무 피곤할땐 일어나서 가서 끄고 그 자리에 눕습니다. ㅡ.ㅡ
그럼 세번째 멜로디형이 울어줘야 하는데~ 이게 아주 생쑈를 하네요. 울다말다 아예 안울다. 지맘대로입니다.

세달동안 2번 지각으로 양호한 편이긴 하지만 점차 알람소리를 즐기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출근하려고 일어나니 11시더군요. 시계를 보며 멍~ 해지는 기분. ㅡ.ㅡ

여러분은 한방에 기상이 가능하십니까?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