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기계식 입문한지 어언 두달...
요즘은 퇴근후에는 키보드에 폭~~ 빠져사는것 같습니다.
며칠전 이곳 장터에서 j*****님에게서 분양 받은 주옥션입니다. ( 저렴한 가격에 감사드립니다. ^^ )
첨에는 부품 출용으로 구매를 했었는데 보면 볼수록 정이 가더라구요.
보강판 없는 키감은 같은 갈축이라도 또 다른 맛을 주는 것 같습니다.
넘락 키가 좀 션찮아 분해해서 다시 납땜해서 좋아졌구요
그외 다른 키들은 너무 상태가 좋더군요.
아마 은행 창구용으로 사용하던것 같던데 키 상태가 너무 좋아 놀랐습니다.
그러나 강력 세척제로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저 태닝....
도장을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제 전공이 아니라 너무 힘들것 같고....
그래서 이녀석 새 옷을 입히기로 결정했습니다.
옷은 자동차에 입히는 카본 시트로 결정했구요. ( 결정..은 아니고 예전에 노트북 옷 입히고 남은 조각입니다. )
옷 입히기 전 모습입니다. 브끄~~
웟판 개봉하고 카본시트 자르고 대충 입혀서 칼로 자르고 다듬고...
한 두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골탈태(?)한 모습입니다.
옷 입은 기념으로 모자도 몇개 바꿔 씌워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잘 나와준것 같습니다.
좋아진점은:
* 베이스가 검은 색이라 상태적으로 키캡이 오래된색으로 보이지 않구요
* 섬유질감이라 플라스틱 하우징 표면보다는 보기에 덜 질릴것 같고
* 하우징이 손에 닿아도 거부감이 없고
* 하우징 색이 검은색 계열이라 좀 작아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 옷 입히면서 상 하판이 밀착이 되어 완충작용을 하는지 판 울림소리(?) 가 많이 작아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분간 이녀셕을 주력 기종으로 사용 할 예정입니다.
이녀석이 필코, 레오... 다 밀어내고 안방 차지하고 있습니다. ㅋ~
좋은밤 되세요~~~
해피 키보딩~~~ ^^
주옥선양이 호강하는군요 ^^
매크로는 몰랐던건데 곤님 감사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양쪽 shift+ctrl+alt 6개키 동시에 3초 이상 누르면 매크로 모드로 들어간다고 해서 눌러보니
삑~ 소리 나면서 매크로 모드로 들어가네요.
그 담은 어케하는지 모르겠구요. 더 공부를 해야할 듯 하네요. ^^
상판만 싸맸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분을 위해서 속살(?) 사진과 옆모습 사진을 더 첨부합니다. ^^
시트지는 옥이네서 카본시트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신축성이(스판 옷감 같은) 있어서 감싸기 좋습니다.
( 노트북 말고 차량용품에서 찾으시면 저렴합니다. )
특성상 가운데쪽이 약간 울렁거리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키감을 주는 키보드입니다. 껍데기도 키캡처럼 과산화수소에 담그면 색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껍데기를 씌워도 멋있군요.
이거 나름 아이디어 같습니다. 역시....화이트는 테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