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고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본 적이 없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는 말에 리얼 87을 주문해 놓고 오늘에서야 받아봤습니다.

 

근데 막상 받고나니 개봉하기가 두렵네요.

 

그냥 중고로 사서 타건해 본 뒤에 마음에 들면 그 때 새것으로 바꿔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직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해 보지 않은 상태로 최고급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 자체가 불안한것 같습니다.

 

분에 안맞게 너무 거대한 물건을 손에 넣은듯 해서요.

 

다시 반품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올리는게 현명할까요? 아니면 그냥 개봉후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어차피 마지막 결정은 제가 하겠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심란하네요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