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만 30년 넘게 살다가 올해 7월 중순에 서울로 발령을 받아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여친에서 이제는 와이프가 된 사람이 안산에서 교대까지 출퇴근을 했고
저도 함께 양재까지 출퇴근을 했습니다. 이게 뭔 짓인지..
지하철을 타고도 출발에서 사무실 도착까지 빠르면 1시간 30분을 늦으면 2시간..ㅠㅠ
왕복 3시간 ~ 4시간을 출퇴근 하다 보니 시간적인 Loss와 함께 간혹 '내가 이게 뭔 짓인지?'
하는 자괴감까지 몰려 오더라구요.

그래서 사당에서 신림동 라인에 2칸 짜리 방을 얻고자 한달 넘게 돌아본 결과
8천만원 가지고는 맘에 드는 깨끗한 방을 얻기 힘들다는 결론아래
인덕원 옆 안양에 방을 얻었습니다.

담달 14일이 되면 안양시민이 됩니다.
4424번 버스를 타고 가니 사무실에 빠르면 30분 늦어도 40분안에 도착하더군요..ㅠㅠ

좀더 돈 모아서 아예 집을 사야겠습니다. 부산이면 8천이면 집을 사는데요..좀 구리지만요.

암튼 부산시민에서 안양시민이 되었습니다.
이사하고 집 사진 한번 쌔워보겠습니다. 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