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써보겠습니다.

때때로 (의외로 주기적으로...) 내가 철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뭐 아직 게임좋아하고 공부해야하는데...

수업도 막막한데도 책을 들여다볼 생각을 안하고있는 내 자신이

과연 어느정도 '애들'로부터 벗어난건가... 하는 생각 말이죠.

역시나, 철든건 아닙니다;;;

그래도 몇몇 부분은 괜찮은것 같다... 하는점 있죠.

제가 생각해본 기준은,

반찬투정?

자신의 행실을 어느정도나 3자로서 평가할수있느냐?

타인의 시선에 얼마나, 어느정도나 신경쓰냐?

감정조절? 의무감의 크기와 양? 언행일치? 모범적인 습관?

뭐 이런걸 가끔씩 대입 해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제 느낌으론) 이런것들(좋은변화)이 동시에 올때가 많다는겁니다.


예를 들어 저는 향이 강한 채소를 먹기 힘들어 했습니다.

향이 독하고 쓴맛이 너무 많이 느껴져, 식욕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지금도 생당근은;;;)

그런데 어느날부터인지 이런 음식들이 맛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자신을 좀더 세부적으로 평가할수 있게 된겁죠.

정말 기분탓인지도 모르지만, 가끔씩 생각해보면 자신의 여러 부분이 거진 동시에 변한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나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면,

철든다는게 의뢰로 머리속의 구조와 단순한 현상에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오랜시간동안의 경험의 축적이나, 깨달음보다는 단순한 '뇌내현상'에 의해서 말이죠.

사랑호르몬, 성공하는 사람들의 유전자... 이런것들이 좀더 체감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오래된 글을 읽고있는데 좀 어이없는 행동을 하시는분으로 인해
이런 생각이 잠시잠깐 떠올랐습니다. 쓰고보니 일기네요;;;




아 대표적인 예로, 화를 잘내고 쉽게 힘을 남용하던사람에게서 어느순간 "철들었다" 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으신가요?
의외로 호르몬 때문이 대부분이랍니다. (남성도 60세 전후로 남성호르몬 감소로...호르몬벨런스가 좋아진다죠)
마지막 결론을 내리자면...(내릴필욘 없지만;;) 언젠가는 모두 철이 듭니다. 조금 이르던... 너무늦던...
그러니까 언젠간 생당근도 먹게될테니... 억지로 먹이려고하지마세요 ;ㅁ;

요즘은 외국에서 뭔가 지르는맛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