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얼포스 87 10주년 모델 재출시되길 기다립니다.

대략 3월 20일경에 입고된다고 하던데 그때까지 기계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전에 균등과 차등을 썼었고 이번에는 차등 저소음으로 구입해볼까 합니다.

지금도 화이트 저소음은 재고가 있긴합니다만 아무래도 10주년을 사는게 낫겠죠?

 

기계식 쓰다가 리얼포스 첨 맞았을때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뭐야 이거 멤브레인과 별반 다르지 않네?"

저의 처음 느낌은 이랬습니다.

멤브레인에서 기계식 여러축으로 갈아타면서 기계식의 워낙 가벼운(멤브레인대비) 키감에 익숙해버린 나머지

리얼포스의 그 첨 느낌은 매우 실망스러웠죠.

그런데 하루이틀 쓰면서 그 특유의 도각거리는 두부 또는 젤리, 캬라멜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분들 사용기에 "도각" "두부"라는 말 이해 못했었습니다.

그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균등 차등 87 과 풀배열까지 다 오랜시간 썼더니 너무 중독...

 

이제 리얼이 쓰다가 기계식으로 다시 쓰는데 처음에 적응이 안되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기계식 약 한달째입니다.

너무너무 리얼이가 그립군요.

처음 실망했던 그 느낌이 이렇게 변하다니요..

얼른 입고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10주년 사는게 좋겠죠?

미리 사신분 사은품도 부러운데 왜 꼭 이벤트 끝나면 사고싶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