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내의 친한 친구 부부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뜸 그러더군요
"근데 걔 신랑은 키보드를 기계식인지 뭔지
10만원도 넘는 걸 몇 개나 쓴대~ 제 정신인지.."
순간 표정 관리 하고 얘기 돌리느라 진땀났네요..
후아후아.....
음...왠지 알고 있으면서 돌려 말하시는 것 같네요...자수해서 광명 찾으라는 느낌? 그런 게 듭니다. 조심하시기를...""
혹시 그 분이 시니리턴즈님일 수도...ㄷㄷㄷ(3)
이렇게 또다른 반가운 만남이 시작되지여
부인의 친구관계에서
부부의 남편의 친목으로 발전되는 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그 기분 무슨말인줄압니다..
저도 작년에 회사에서 식사하는데 갑자기 기계식키보드얘기나오면서
"미친거아냐 뭐가 좋다고. 타격감이 좋데나 ㅋㅋ" 이래서 저도 그냥 "하하.." 이러고 있었던 기억나네요.
제가 그 사람이라고 말할수가없었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키보드사이트다보니 다들 키보드만 얘기해서 그런데,
사실 여기 회원들 보면 키보드 뿐만 아니라 카메라나 차나 모터사이클이나 오디오나 큰 돈 들어갈 취미를 여럿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차라리 "싸구려" 키보드만 걸리면 그나마 다행이죠. ㅡ,.ㅡ;
... 미리 공개하고 있는 제가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예비마누라님께 대놓고 36만원짜리 리얼 10주년을 지르겠다고 선포하고 예비마눌님도 어차피 일하면서 쓰는 물건이니 쿨하게 인정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드랬죠...
요즘 예비 마눌님은 제가 쓰는 올투명 87에 꽂혀 있습니다-_- 어떻게든 뺏어가려고 난리지요 ㅋㅋㅋ
크림치즈나 레드얼럿도 이쁘다고 노리더라구요-_- 좋은건 알아가지구.... 되려 제가 더 힘드네요 ㅋㅋㅋㅋ
저도 키보드 5개 있는데 오늘 와이프가 키보드 있는데 왜 자꾸 사냐고 그러더라구요..더 사면 부셔버린다고 했는데..저는 침묵만;; 이유는 어제 타오바오에서 우주지킴이 2개를 주문했습니다..몇일안에 도착할껀데..와이프가 택배 받으면 쓰레기통에 버릴 것 같습니다. ㅠㅠ EMS로 오는데 어떻게 받아야 할지...으휴;;
(원글쓴이) 크... 제 와이프 스타일 상 돌려 말한 것 같진 않습니다. 벌써 난리 났죠 ㅎㅎ 어제 진짜 진땀 나서 꿈까지 꿨어요.. 밤에 여기서 장터링 하다 걸리는 꿈.. ㅎㄷㄷㄷ 다들 조심하셔요 오늘 느낌 안좋습니다~ ㅋㅋ 레드노아님 제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