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일단 평소 제 컴퓨터 사용하는 모습을 설명을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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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책상위에 케이맥과, 유창팜레가 놓여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방에서 꺼냅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켭니다.


케이맥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케이맥의 LED에 불이 들어온 것을 감상합니다.


암호를 칩니다. 백축의 도각도각한 소리와 느낌을 즐깁니다.


타자연습을 켜서 KMAC을 타건합니다. 


좋습니다.

매우 좋습니다.(중요한거라서 두번 씁니다)

매우 행복한 기분을 느낍니다.


타자연습을 마치고 인터넷을 켭니다.

손에 조금 땀이 나는듯 합니다.


벽장 속에서 포커를 꺼냅니다.

컴퓨터에서 케이맥을 분리하고, 젖은 천으로 키캡 부위를 닦은 다음에, 마른천으로 다시 한번 닦습니다.


포커를 두들깁니다(케이맥 오기 전까지는 이놈도 타건이였습니다.)


적당히 인터넷을 하고 나서는 영화를 봅니다.

안경닦이 천과 캐럿을 꺼내옵니다.


영화를 보면서 팜레를 닦습니다.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로 쉬지 않고 팜레를 닦습니다.


LOL(게임)을 켭니다.

게임을 하면 손에 땀이 많이 나니까, 안전한 곳에다가 팜레를 치웁니다.

손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참고 게임을 합니다.


충분히 게임을 (불편한 채로) 했습니다.

손을 씻고, 수건으로 잘 말리고 옵니다(평소에는 그냥 털고 맙니다.)


포커를 다시 벽장 속에 집어 넣습니다.

KMAC을 연결하고, 팜레를 다시 가져옵니다. 그리고 약간의 웹 서핑과 검색을 합니다.

역시 변백은 좋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컴퓨터를 종료하고, 천으로 KMAC을 잘 덮어놓습니다.

노트북을 적당히 가방에 넣습니다.


-끝-




초등학생때 읽은 무소유라는 책에서 법정 스님이 물건에 소유당한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렸을때라 그게 뭔소린지 잘 몰랐는데 지금 너무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orz


그래서 결론. 제가 kmac을 가셔서 생긴 최대의 장점은


포커를 막 쓸수 있게 된 것.


입니다. ㅋㅋㅋㅋㅋorz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찹고로 본 문서는 포커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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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자는 시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에

생각하는 것을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