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케미니랑 케패드 공구가 시작된 요즘, 이상하게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졸업을 하시는 분들을 꽤 자주 봅니다.
그런데 저도 이제 졸업을 할것같습니다.
여태까지 기계식 키보드를 한 6대가랑 소유를했는데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하는? 여친이 생기다 보니 아무래도 돈이 필요하네요.
키보드만큼 여태까지 이렇게 집착한 취미도 없었던것같습니다.
정말 밤을 새면서 키보드 지식을 습득하고 그랬으니깐요.
그래서 2대만 남겨놓고 다 팔았습니다.
FC700R 화이트 청축이랑 자음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또뀨 세이버 윈키리스
구백축 55g으로 졸업합니다..
솔직히 케패드 너무 가지고싶은데.. 나중에 중고라도 어떻게 구해볼까합니다만 ㅠㅜ
요즘 너무나 끌리는 공제가 많아서...
DK Saver Winkeyless Cherry MX Old Clear (modified 55g)
Leopold FC700R White Cherry MX Blue
Ducky DK9087 Shine 2 Cherry MX Brown
Filco Majestouch 2 Cherry MX Brown
Qume Terminal Keyboard Cherry MX Black
Corsair Vengeance K90 Cherry MX Red
A87 Custom Keyboard Cherry MX Black (modified 55g)
Razer Black Widow Ultimate Cherry MX Blue
키보딩 라이프에 졸업이 있을까요?..
저는 정착이라고 표현해야한다고 봅니다.. ㅎㅎ
졸업이라는건 마치고 떠나는건데..
키보드 생활을 떠나는건 아니니까요.. ^^
얼마나 정착할지 모르지만.. ㅎㅎ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죠..
배움에는 졸업이 없지만 학교생활에는 졸업이란 게 있듯이..
키보드를 안치고 살진 않겠지만 좋은 키감을 찾는 여정은 각자 나름의 맺음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전 충분히 졸업이 가능하다 봅니다. ^^
다만 졸업하겠어요.. 라고 얘기를 하는 분에게는 아직 미련이 있는 것이고,
진짜 졸업을 하는 경우엔 말없이 떠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저도 새벽가지 키매냐 게시판검색하곤했었죠.ㅎㅎㅎ
근데, 전 기계식에는 별매력도 못느끼고, 오리지날 주의자라서 커스텀에도 관심도 없고,
글서, 해피 백각으로 졸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