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키보드매니아 회원님들..
다름이 아니라, 직장 선배와 대화중에 예전에 80년대에 키보드 가격대 이야기가 나와서 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 80년대 키보드야 다 기계식이라는데는 서로 공감을 하는데, 가격대가 선배는 1만원 이하였다.
저는 무슨 소리냐? 그당시 XT, AT 본체와 모니터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하던 시대인데
어떻게 키보드 가격이 1만원 이하일수 있냐? 그당시 구매한적이 있긴 있는데, 가격대가 도저히 생각이 안나고 있어서
여기 공력 높은신 회원님들의 기억력을 빌리고자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세진키보드가 80년대 90년대 대략 3~4만원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혹시 그당시 키보드만 구매하신적이 있으신 회원님들을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Ps. 이거 술값 내기라서 나름 신중합니다. ^^
80년대에는 키보드보다 저렴한 유선 볼마우스도 만원 이하가 없었습니다.
가장 싸구려 이름없는 대만산 마우스들도 2-3만원은 줘야 샀던 것 같아요...
(호기심에 마우스 샀다가 정작 거의 쓸일이 없어서 돈아깝다고 느꼈었습니다.)
사용하던 XT컴퓨터의 키보드가 망가져서 90년대 초에 키보드만 사려고 알아보니 그것만 해도 2-3만원이었습니다.
(80년대가 아닌 90년대초반의 키보드 가격이 2-3만원인데(싼 것...) 하물며 80년대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80년대 말 치코니 키보드가 대당 30만원선이었고,
90년대 초 IBM 서버용 키보드가 대당 20-30만원에 키보드만 별도 유통되었습니다.
제가 286 처음 구입한게 90년 12월 입니다. 본체 모니터 키보드 셋트로 구입을 해서 키보드 가격은 모르겠네요.
다만, 그때 퀵 광마우스 3.5 만원에 따로 구입한건 정확히 기억 합니다. (퀵 볼마우스는 1.5만원 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아~ 추억 돋네. 마우스 패드에 격자무늬로 인쇄 됐던거... 전용 마우스 패드 아니면 인식 못하는.... 그때 정품 소프트웨어 귀했을때
마우스 샀더니 닥터헬로? 암튼 기타 등등 정품(번들이지만) 소프트웨어 3~4개 끼워주던....)
그다음에 기억나는게, 정확히 언제인진 모르겠으나 세진 혹은 삼성 이름달고 멤브 키보드 흔히 나올때,
(아마도 군대 다녀와서 94년도 정도?)
키보드만 9천원 정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어렵풋이 "뭐야.. 키보드가 왜이렇게 싸" 라고 기억납니다.
그렇다면 멤브 키보드 나오기 전엔 키보드가 9천원보단 훨씬 비쌌겠지요.
즉, 1만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택도 없었을 겁니다. ^^
80년대에 만원짜리 키보드는없었습니다
그당시에는 지금처럼 저렴한 맴브레인 방식이없었기때문에 타자기나 고가의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예로 애플 어드는 그당시 수십만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