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사주 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때에 따라 타고나는 재능이나 운명이 있고 그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에 기반한 것이고

부적 무당 이런 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의 도움을 받거나 피해를 막는다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떤 경우는 출생연월일시로 사람의 재능이나 적성, 앞길을 판단하는 사람도 있고

유명 연예인이 결혼 후 신내림을 받아 결국 무당이 되어 사람들 점봐주는 경우가 티비에 나온 적도 있는데

이런 거 믿을만 한 것일까요...?


실제로 사주 잘 본다는 사람들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의 일생이 이미 태어나는 때에 의해 적성/용모/성격/운수 등이 어느 정도 상당히 결정되고 그래서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심지어 극단적으로는 개인이 열심히 살고 안 살고, 성과가 나오고 안 나오고 까지 팔자소관의 영향에 따른다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예컨대 관운이 좋거나 적성이 공부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부가 수월하게 술술되어 스트레스 없이 머리에 쏙쏙 잘 들어가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매우 힘들고 고생스럽게 공부를 하거나 혹은 열심히 공부해도 성과가 없다, 또 궁합이 맞는 사이는 서로 도움이 되고 다툼도 적지만 안 맞는 사이는 자꾸만 원치 않는 분란과 갈등이 생기게 되어있다, 또한 시운이 좋은 때에 걸린 사람은 자신의 노력에 따른 결과 외에 우연에 따른 행운을 자주 얻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거꾸로 된다, 또는 어떤 이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살지만 노력해도 성과가 부족하다, 또 어떤 사람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편히 보내지만 머리가 별로고 학문에는 인연이 없어 똑똑한 부하의 힘으로 사업에 성공하게 된다, 또는 지금은 힘들지만 올해와 내년의 고비만 넘기면 크게 성공할 것이다, 또 이번 달에 일을 시작하지 않고 다음달로 미루면 문제가 생길 것이니 무리해서라도 이번 달 내에 추진해야 한다, 또는 당신은 사주가 별로인데 배우자의 사주에 의해 보완되어 부자가 되었다거나 역으로 배우자가 당신의 복록을 빼앗아간다, 또 이런 사주는 늦게 결혼할수록 배우자 운이 안 좋으니 되도록 빨리 결혼해야 좋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모두 이미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의해 예정되어 있다는 식인 거지요...;;)


또 신내린 무당 같은 경우는 실제로 귀신을 보거나 귀신과 대화하면서 상담자의 과거 일을 정확히 알아맞추는 게 흔하고 그에 따라 길흉화복을 예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사주 잘 보는 사람 중에는 이번 대선에서도 누가 될 것인가를 이미 수개월 전에 후보들의 생년월일과 선거일의 운세 등으로 누가 된다, 누구는 안 된다 라고 예상해두었다가 맞추었다는 사람도 있고...;;;


물론 사주팔자에도 하락이수, 당사주, 토정비결 등등 다양한 방식이 있고

무속에도 보는 방법이 모두 똑같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타고나는 팔자라는 게 있고 그에 따라 상당부분이 이미 결정되어 있어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는 생각, 그래서 생년월일시에 따른 장래 운명도 예측가능하고 대선에서 누가 이길지도 몇달 전에 미리 알 수 있으며 귀신과 대화하여 사람의 길흉화복을 이미 인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정말 과학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을 정도로 현실속에서 실현되고 위력을 발휘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미신인 걸까요...?

또는 배 아플 때 엄지손톱 밑을 바늘로 딴다는 것처럼 그게 잘 통하는 사람도 있고 잘 안 통하는 사람도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