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신발장에 넣어두었던 마제스터치1을 꺼내 쳐봤습니다.

 

음.... 그동안 알루미늄 하우징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엄청난 통울림이 들려옵니다.

 

 

늦은 밤, 마제스터치를 분해해서, 다이소표 넌슬림 패드를 잘라서 넣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통울림이 조금 줄고, 정갈해집니다.

옆에 있는 덕포커 쳐보고 이녀석 쳐보니...

감흥이 없습니다. ㅠ.ㅠ

 

아 그시절 내가 그렇게 감동하면서 쳤던 그 키보드가 맞단 말인가.

키보드 매니아를 잠시 들어오지 않게 했던 키보드인데..^^;

 

오래쳐서 자연윤활되어서 너무나도 부드러운데...

이 바닥칠때의 촌스러운 느낌과 스프링 올라올때 경박함은 무엇이란 말인가... ㅠ.ㅠ

 

역시... 윤활을 해야 하고, 역시 보강판 재질, 하우징과의 채결방식이 키감이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것은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엔터키 느낌은 왜 이리 팅팅거리는지^^;

후덜덜....

그래도 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 잘만들어진 키보드입니다.

정말 이 키보드로 키보딩을 종결했었드랬죠^^

 

그시절, 최고의 키보드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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