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계식 키보드 우연히 알게된건 네이버 생황의 참견이라는 만화를 보고 알았습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이 사이트 가입하고 언젠가는 사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노리고 있다가 fc700r적축을 사게 되었습니다.


청축이 너무 시끄럽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셔서요..

초보자가 입문하기 가장 좋다는 적축을 사서 썼는데..

이게.. 그전에 쓰던 키보드보다 누르는 맛이 더 없는 거예요..

멤브레인도 약간 눌러지는 느낌이 있는데

이 키보드는 그냥 쑥.. 들어가버리고 제가 생각한 기계식 키보드가 아니라서

다시 팔고 산게 블랙위도우 토너먼트 입니다.


청축이라서 시끄러운것도 있지만..

통울림이라고 해야 하나요? 스페이스 바나, 쉬프트키 누를때

레오폴드껀 통통 울려대는데 그런게 없어서 좋고

키배열이나 마감이 더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래 치고 나니... 적축보다는 약간 

타이핑 하기에는 안좋은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떤 분은 청축으로 쓰면 더 잘 쳐진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조금 치고 나면 약간 엄지손가락이 아프더라구요

스페이스 바 때문인것 같습니다. 


궁금한게 이게 게임용 키보드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청축이 적축보다는 장시간 타이핑에 잘 맞지 않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지금 블랙위도우가 더 만족감은 높네요~ 사실

PBT 키캡을 쓰면 뭔가 새로운 세상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닌것 같고.. 너무 기계식 키보드에 기대를 많이 했나봅니다.


그런데 청축은 조금 중독성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