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용산 갔다왔습니다. 구경도 좀 하고, 필요한것 좀 사러갔는데

 

키보드를 사러 갔다가..엉뚱하게 딴것만 사갖고 왔네요.. 허허..

 

오늘 피씨기어는 잠깐 방문만하고 딴게 갔다왔다가

오니 닫으셨더라구요.. 7시까지인줄 알았는데.. ㅠ

 

여튼 키보드들 다 구경해봤는데..

청축이 정말 많이 진열되어있더라구요.

제닉스 듀란달은 생각보다 작았고, 팜레가 세로 길이가 짧아서 손을 반정도만 받쳐주더군요.

 

리얼포스 무소음은 명불허전으로 딱 쳐보니 "오..이거야.."라고 느꼈지만, 왠지 더 치면

정말 지를까봐.. 무서워서 패스..

660m 쳐봤는데 약간 해피해킹 느낌도 나서 의아해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온 목적, 청축이나 갈축을 탐색해봤습니다.

청축과 갈축을 쳐봤는데, 제가 흑축을 쓰고있어서 그런지 손가락 힘이 좀 쎄지면서 무뎌졌나봅니다..

걸림이 잘 느껴지지않더군요 ㅋㅋ

 

갈축과 청축은 확실히 키캡에 대한 영양이 더욱 큰것같더라구요.

갈축을 PBT로 쳐보니, 소음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더라구요.

일단 소음도 저음소리가 나고, 사각 소음도 묻히는 느낌도 들어서 정숙한 느낌도 나고,

걸림느낌이 ABS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느껴집니다. 갈축 PBT는 또 다른 경험같습니다.

청축도 마찬가지구요.

 

확실히 청축과 갈축이 제가 쓰는 흑축보다 훨씬 가볍다는걸 또 새삼스래 느꼈네요.

 

적축 PBT는 이상하게.. 오히려 abs때보다 반발력이 더 있었던 느낌이 났는데,

제 손이 이상했던건지.. 음...

 

아직 딱 이게 갖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 없어서 키보드는 못 사고 그냥 왔습니다.

그루브도 LED로 6월말에 새로 나온다는것 같으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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