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638882881&frm3=V2
일단은 여기 나온 키보드를 사서 하나 소장하고 있습니다. 일어 타이핑 할 일이 조금 있기에......
지금 쓰고 있는 로마자 일어 입력 방식이랑,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지금 한글 입력하는 것처럼
키 하나 누르면 글자 하나 입력하는 방식도 둘다 되겠다 생각해서 주문했습니다만, 이게 지금 계륵입니다;;;
처음에는 로마자 입력방식을 쓰면서 조금씩 키 하나 눌러서 입력되는 방식을 익힐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만,
정확한 키는 기억 안나지만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로마자 입력방식을 쓰려면 오른쪽 쉬프트 쪽에 키가 하나 부족해서
그 글자를 아예 입력할 수 없게 되고;;;
거기다 저 괴악한 배열은 손가락을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이상하게 누르게 됩니다. 일단 스페이스바부터 두개로 나누어져 있으니 일본어 치다 한자입력할려고 스페이스 바를 눌렀는데 그게 그냥 스페이스 바거나 반대로 한글 입력하다가 일본어 입력할때 습관이 있어서 한자변환용 스페이스 바를 누르거나 해버립니다;;;
거기다 한글2010과 MS윈도우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배열도 차이가 있어서, 한글프로그램에서는 쉬프트+스페이스로
한국어-일어 전환을 하는 데에 비해서 윈도우 상에서는 오래되서 까먹었지만 또 다른 키였습니다;;; 이거 의외로 헷깔립니다.
처음부터 MS워드를 쓰면 됬는데 오랫동안 한글을 이용해왔던 것도 있고, 거기에 저 입력방식은 문자키가 숫자키 위치까지 할당되어있어서 더더욱 적응이 안됩니다;;;
또한 현재 윈도우에 로마자와 저 키보드용 일본어 입력방식이 둘다 있는데 둘다 각각 다른키로 전환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익숙해져야 할 배열이긴 하지만 사놓고 이걸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으로 맨날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예 일본어 배열 키보드를 사서 따로 쓰는 건데......
계륵이라는 걸 이럴때 쓰는 걸까요.
그리고, 진짜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려야 겠습니다.
일어 치고 있다보면 쓰다가 한자 선택하고 하다 보면 얘네 키보드 어떻게 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걔네들이야 일어랑 영어밖에 칠일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한국어와 일어를 번갈아가며 치는 저한테는 일본어 칠때는 완전히 거북이 걸음을 걷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 한글도 처음에 영문 자판만 쓰다가 한글 자판 쓰면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는 소릴 들었죠..
영문은 1 byte 인데 한글은 2 bytes 라고..
영문은 한번 칠꺼 한글은 두세번 친다고..
하지만, 참.. 한문이라도 빠진게 어디냐.. 싶습니다.
신문부터 교과서에도 중간중간 한자가 많아서 아래아 한글로 일일히 한자 찾아 변환할 땐 정말 짜증이 솟구쳤죠..
일본의 발전을 저해하는 3N에 Nihongo. 일본어도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한글이야 발음이 다양해서 동음이의어도 많이 없고 헤깔릴 일도 없는 데에다, 장음같은거 쓰지 않아도 다 의미파악이 되기 때문에 쉽지만
이놈의 일본어는 발음 다 합쳐도 50개가 안넘는 데에다가 자음은 그 절반이 되어버리고, 받침도 못쓰는 데에다가 띄어쓰기가 없어서
한자를 써야 되고;;;;
중국어는 성조라도 있지 이놈의 건 지금 공부중인데도 세상에 이렇게 괴악한 언어가 어디있나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한자를 안쓰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중이지만 글이라는 건 일단 의미를 알아먹을수 있어야 되는데
그게 지장있는 일본어는 진짜 답이 안나오더군요;;;;
JIS 방식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사실 로마자 입력방식이 제일 편하긴 합니다.
학교 졸업한 이후로 일본어 입력할일이 없어졌는데
당시엔 일본어 입력은 한글97 띄워놓고 로마자방식으로 입력후에 복사해서 썻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한빈님의 다음 글들이 도움이 되실지요?
http://www1.kbdmania.net/xe/best_article/1831426
http://www1.kbdmania.net/xe/tipandtech/1971729
저도 전공으로 공부할 때 로마자로 치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서 얼마 전에 장터에서 샀는데...
그냥 적축의 느낌을 체험했다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 저 괴악한 배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