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박스속에 무한 봉인했던 키보드를 꺼내보았습니다.
허나 자판을 두드리는 순간
엄니, 아부지, 누나, 고모, 삼촌을 모두 소환할 것같은 사운드 이펙트가 있네요.
고민중입니다. 떠나보내느냐. 실사용을 하느냐.
절대 수집은 하지 말자는 다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흐헝헝
반응이 좋으셔서 키캡사진한개 추가했습니다. ㅎㅎ
보송보송 승화키캡입니다. 모델M처럼 이중키캡이 아닌 원키캡입니다. ㅎ
2010.01.23 02:15:37 (*.40.130.80)
체리를 두드려도 알프스를두드려봐도....다른 넘들을 두드려봐도........
영~손맛이 없을때 가끔 꺼내서 두들겨 주시면 ....손맛이 제대로 돌아오는데는...이넘이 최고입니다..
그러니....가끔 원기 회복용으로는 최고인 넘이죠...
벽에 계란판을 붙여보세요^^
영~손맛이 없을때 가끔 꺼내서 두들겨 주시면 ....손맛이 제대로 돌아오는데는...이넘이 최고입니다..
그러니....가끔 원기 회복용으로는 최고인 넘이죠...
벽에 계란판을 붙여보세요^^
2010.01.23 03:47:04 (*.198.173.198)
아아아아아악~ 엠 세이버를 방출 하신다니. (ㅠㅠ)
전 모델 엠을 실 사용 하는지라....세이버 구하려 해도 물건 엾더니....orz
전 모델 엠을 실 사용 하는지라....세이버 구하려 해도 물건 엾더니....orz
2010.01.23 04:15:47 (*.42.16.82)
저도 모델엠 스페이스 세이버를 실 사용하고 있지만 방출하지 마시고 무한 봉인 또는 실 사용하실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노트북을 주로 쓰기 때문에 잘 안 쓰는 데스크톱 PC에 물려 놓았는데 그냥 적당히 우울할 때 두둘길만 합니다. 이런 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팔면 안 되는 물건입니다. 비싸긴 하지만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HHKB나 리얼포스 같은 것과 다르죠. 1987년 모델엠 1391401이라면 자식에게 물려줘도 좋지 않을까요. 공산품이긴 하지만 이런 물건은 이제 더이상 세상에 나오지 않는 한정판 명품이 돼 버렸습니다. 21세기 자본주의에서는 쉽게 만들 수 없는 퀄리티 높은 키보드죠. 가뜩이나 스페이스 세이버는 더욱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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