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도착했습니다.

공제 신청부터 실물을 받기까지 한달도 안걸렸네요..

엄청난 스피드 공제였습니다.

이정도면 뭐 기다린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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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의 박스에 생각보다는 무게가 좀 나가네요...

제가 신청한 버전은 다른 회원님들이 신청하신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사진에도 나와있습니다.

'샌딩 윈키 티탄'

그렇습니다. 노샌딩... 샌딩이 안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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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상판입니다.

상판 하우징의 형태는 가장 베이직한 형태라서 설명이 필요없네요.

Whale 각인은 제가 신청을 안했는지?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각인 없는 깔끔함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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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표면을 근접촬영해 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노샌딩....(용량떄문에 사진크기를 줄였더니 잘 안보이는듯...합니다.)

 

오래전부터 알루 하우징에 대한 한가지 갈망이 있었습니다.

칼라는 푸른빛이 도는 티탄 칼라... 

그리고, 표면은 촘촘한 헤어라인이 그대로 살려 있는 다소 거칠지만 남성스러운 표면 재질...

이 두가지를 원했었습니다.

 

칼라부분은 이전 공제였던 삼클에서도 건메탈이라는 칼라를 사용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고래의 티탄 칼라와 비슷한 미려한 금속을 표현해주었지만 표면질감은 저의 느낌과는 다소 상의했었습니다.

일전에 다른 공제하시는 분께 요청과 샘플도 드렸었지만, 쉽지 않았던지 수용되지 못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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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다소 모험을 해보았습니다.

샌딩을 하지 않아서 가공시에 생기는 표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아노다이징을 요청했고 그 결과입니다.

헤어라인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도 거친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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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하우징입니다.

무보강 가능한 하우징은 처음 접해보는데, 기판과 고정하기위한 돌기 부분이 저는 좀 낯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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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하우징의 안쪽 부분입니다.

돌기로 인해 가공의 난이도가 있었는지 가공의 흔적이 좀 복잡합니다.

어차피 조립하면 보이지도 않을 부분... 신경 안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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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하우징의 바닥부분입니다.

이쪽의 표면은 상부보다 조금 더 거칩니다.

아마도 공정상 형태의 각도 때문에 생기는 차이인듯 싶습니다.

기계적인 느낌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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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키 보강판입니다.

개인적으로 윈키리스를 선호하는데, 하나남은 대륙승화를 사용해줄 목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재질은 서스인것 같습니다.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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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폰과 각종 볼트 들입니다. 한 봉지에 담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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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했던 괴수가면님의 기판입니다.

꼭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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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판도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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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하우징까지 올려보았습니다.

조립이 완료되고난 후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투톤베이지의 승화키캡이 아주 잘 어울릴듯 합니다.

 

이로서 이세상에 딱 한대밖에 없는 

노샌딩버전 티탄 고래의 수령/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

 

직접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서, 표면처리를 헤어라인 가공을 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꼭 그렇게 만들어보고 싶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저를 거쳐간 알루 하우징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외형으로 만들어져서 

너무 기쁘기만 합니다.

 

특별히 신경써주시고, 공제하신 린린린님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