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쌩초보 회원 SixthSense 입니다.


며칠 전에 만성적 중증 습관이 된 장터링 중 뤼님이 올리신 아크릴 커스텀을 발견했습니다.


풀배열 &  변흑에 상판 교체 가능한 반비키 스타일이라는 점에 끌려서


에라이...모르겠다....를 외치며 영입하게되었습니다.  (돈나무 말라 죽은지 좀 됐습니다..ㅜㅜ)


개인적으로 커스텀 키보드는 두 번째 접해보지만, 아크릴 커스텀은 처음이네요. : )


이 녀석 입니다. 


뤼님 판매글 1.jpg


뤼님 판매글2.jpg

(위 두 사진은 뤼님 판매글에 있던 사진입니다.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뤼님께 연락을 드리고 택배를 기다리면서 예전에 구상했던 뻘짓;;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시간 나는대로 대충 작업해서

수령샷도 없이 바로 세팅완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커스텀1.jpg


바로 항상 부러워했던 알루 스킨!!!!


.......은 사실 훼이크고 헤어라인 시트지 작업 해봤습니다.....^^;


커스텀2.jpg


허접 폰카에 저질 찍사 조합이라 색상 왜곡이 좀 있네요...ㅡㅡ;;

실제 LED 색깔은 더 쨍한 블루 입니다.




커스텀3.jpg



허접 마감에 시트지의 한계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일단 쓰려구요. ㅎㅎ;;  


나중에 돈나무 좀 자라면 상판을 이것저것 바꾸어 가며 놀 수 있겠군요. (도면까지 주신 뤼님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상판 교체를 하려고 분해해보니

뤼님이 왜 반비키 스타일에 사이드 LED만 심었는지 알겠더군요.

단순히 사이드 LED 가 아닌 사이드와 보강판 자체에 LED 투과를 의도하신 설계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커스텀4.jpg




커스텀5.jpg


키캡 사이로 은은히 비치는 LED가 제 취향에 맞네요. 

요즘들어 스위치 LED는 쓰면 쓸 수록 별 감흥이 없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요. ㅎㅎ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감은 서걱임이 조금 있지만 적당한 키압에 정갈한 느낌입니다.

제가 서걱이는 것에 별 거부감이 없는지라 맘에 드네요.

아크릴 하우징 / 보강판 + 리니어 스위치 + 두꺼운 PBT 조합이라 오독오독한 키감이랄까...좋네요...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통울림이 전혀 없는지라 생각했던 것보다 무지 조용합니다.  ㅡoㅡ

두꺼운 키캡 조합이라면 사무실에서 파워 타건하면서 쓸 수 있을 정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커스텀6.jpg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연휴 모두들 즐겁게 보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