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업무 분위기 쇄신을 위해 리얼포스를 잠시 치우고 체리를 쓰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양념으로 얼마전 공구 성공했던 아이오매니아 시즌 2 그라파이트(TH 그라파이트) 먹각 키캡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실제와 아이폰 사진이 괴리가 있어 가능한 실제 모습에 가깝도록 약간의 후보정을 했습니다만 잘 표현되지 않는군요. 첫 사진보다는 파란색 느낌이 강하고 두번째 사진보다는 조금더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 좀더 정확한 느낌은 양쪽 리얼포스 먹각을 놓고 함께 찍은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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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의 표면이 까칠해서 얼핏 보면 리얼포스 키캡의 오마쥬처럼도 보입니다만 상대적으로 까칠함의 느낌이 부족해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도 리얼포스에 익숙한 손 끝에는 꽤나 만족스러운 느낌을 선물합니다. 먹각의 이색사출 각인도 유사하게 보입니다. 충돌이 없다면 검은색 한성 무접점 키보드에에 세팅하면 토프레 비슷한 느낌이 날 듯도 합니다. 다만 색이 차라리 리얼포스 검은색처럼 검은색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조금 파란끼가 도는 것이 네이비 느낌이라 어쩡한 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높이에 있어서의 특징은 여타의 TH 키캡들처럼 R1이 조금 높습니다만 이질감을 느낄 만큼은 아닙니다. 


사용된 키보드는 제 최애이자 애증 키보드중 하나인 레오폴드 FC600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