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며칠전에 키보드매니아에서 글을 보고 IBM 모델 M이라는 키보드를 처음 알았습니다.
제 기준으로 가장 이상적인 키감인 타자기에 가깝다고 해서 써보고 싶은데 지금은 매물이 없네요.
그런데 이 모델 M과 같은 종류를 버클링 키보드라고 하던데, 유니콤프라는 회사에서 지금도 생산, 판매를 하더라고요.
중고나라에서도 매물이 간혹있어서 구매해볼까 하는데, 여기서 키감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지난달에 리얼포스 하이프로 제품을 구매해서 써봤는데, 음... 타자기에는 조금 못미치는 느낌이고,
무엇보다 가운데가 움푹 패인 키캡이 거슬려서 방출했습니다.
혹시 유니콤프 버클링 키보드와 리얼포스 하이프로 둘 다 사용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 둘의 키감 차이가 어떤지 알 수 있을까해서요.
아~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제가 하이프로가 타자기에 못미친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유니콤프가 모델엠에 비하면 마감이 좀 아쉬운가요?
모델엠은 타오바오에서 수시로 구매합니다.
전에 유니콤프에서 나온 모델도 구해봤는데...가운데에 빨콩이 있는 모델였습니다.
전체적으론 모델엠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키캡은 엠처럼 이중구조가 아닌 단일키캡이고 마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모델의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리고 타건시에도 모델엠과는 좀 다른 투박함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원래 모델엠 자체도 좀 투박한 느낌이 강한데 유니콤프에서 나온 모델은 좀 더 격하게 투박한 타건음에
쫄깃한 맛도 좀 떨어지고...
암튼 모델엠도 사실 주력으로 쓸만한 놈은 못되지만 유니콤프는 영 정이 안가더군요.
모델엠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말 그대로 짝퉁느낌.....
타오바오 보심 생각외로 저렴한 가격에 모델엠들 구매가능합니다.
(제작년까진 2만원초반에도 상태 좋은놈 많이 구했는데 최근은 희소성때문인지 가격이 훅 올라서 보통200위안 중반정도 됩니다.
물론 중고제품이라 판매자 나름)......참고로 유니콤프는 더 저렴합니다
상태는 복불복이니 기판채 세척후 잘 말려 사용하길 권해봅니다.
말씀하신 두 키보드의 키감은 '차이점'만 있지 '공통점'이 없습니다. 메커니즘도 달라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굳이 묘사하자면 하이프로는 멤브레인에 근접해 있고, 버클링은 '철컹철컹'하기 때문에요...
* 가급적이면 이베이에서 모델엠을 구해 보심이 낫겠습니다.
유니콤프 제품은...이리저리 좀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