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아기 기저귀 갈다 문득 궁금해져서 간만에 질문 드립니다.
키캡, 특히 ABS 거래할 때 번들거림을 많이 말씀하시고, 문맥상 결함으로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매끈해지는게 ABS 키캡 같은데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청결도가 똑같다면 매끈거리는 게 더 이뻐보이거든요;
지금도 장터에서 분양받은 윈키리스 g80-1800 heu 쓰고 있는데,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여 텐키마저도 번들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용에 큰 지장은 없다는 느낌인데요,
요약하자면, 왜 키캡의 번들거림은 하자가 되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Eric Hobsbawm)
키보드(선호순):
KMAC(윈키 실버 크림치즈 적축)-->carryus임대
KMAC LE(윈키 실버 친친님 대륙승화(빨) 59변백)
Model M 1391491-->physist 임대
애플 확장2(제조년1990)
G80-3000(윈키 화이트 청축 순정) --> mahadevi
G80-1800HEU(순정) --> unobure
MX-8000(순정)-->kangmetrics
Apple Wireless A1255
마우스:
키매냐 위키에 많이 참여해주세요!!! http://wiki.hijava.net/wiki/
그 키캡을 얼마나 사용했느냐의 척도로 가장 기초적인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음 ^^;;
일단 닳는 다는건 그만큼 손이 많이 닿았다 라는 뜻이니까요
일단 취향이긴 하겠습니다만 번들거리는게 아주 오랜시간 닳아서 번쩍거리는게 아니라면 일관성도 없고.. 일단은 낡았따 라는 느낌을
주게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이 예는 좀 부적절 하지만
카메라 같은경우는 컷수로 중고가가 형성되기도 하구요 사용상의 아무 문제 없지만 컷수가 많아지면 카메라의 실제 상태와는 관련없이
그 카메라의 수명이 짧아지는것 처럼 느껴지니까요
그냥 단순히 사용한 기간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번들거림이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PBT의 경우는 때탐 뭐 이런걸로 파악하겠구요 ^^:
개인 적인 취향입니다만, 키캡은 까슬까슬하게 요철이 있는 것이
1. 손가락에 달라붙지 않고
2. 타건시 덜 미끄러지고 (키캡의 그립 향상)
3. 좀 더 새것 처럼 보이더군요.
ABS 키캡이라도 무조건 번들거리지는 않는 것 같고요. 키를 힘차게 누르면 좀 더 빨리 닳아서 번들거리는 것 같습니다. 제 해피 스페이스바는 ABS 키캡인데요 5년 사용했지만 번들거림이 눈에 잘 띄지 않네요.
저는 뽀송한 PBT가 좋아요. ㅎㅎ
이색사출은 ABS 밖에 없고... 뽀송한 건 PBT 밖에 없고...
참 곤란해요. ㅎㅎ
내가 쓰는 마제 닌자, S, D, N 키가 유독 번들거리는데 아마 가장 힘있게 누르는 키들이기 때문 같습니다. 사실 별로 문제라고 느끼진 않습니다. 쓰는데도 전혀 문제 없고요. 하지만 중고로 판다든가 할 때 약간의 감점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사는 입장에서야 새것과 같은 상태일 수록 좋아 할텐...
제 경험상으론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모든 제품에서 유광보다는 무광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하이그로시도 개인적으론 별로 안좋아한다는..
ABS 맨질맨질한 느낌을 좋아하시는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PBT와 비교하면 쓰기 싫어질정도입니다.
PBT는 닳아도 맨질맨질하거나 광이 나지 않으며 매끈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듭니다.
표현하자면 딱딱한 지우개 같다고할까요.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라 다른분과 다를수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