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우여곡절 끝에 인체공학 키보드 Aron 109 Made in Korea 제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PS/2 모델이고요.
2시간의 때를 벗기는 작업 후 타건을 해보니... 너무 시끄러운 클릭소리에 일단
놀랐고(청축 또는 이상) + 키압이 적축보다 현저히 무겁네요. 적축에 익숙해져서 손가락에
상당히 힘이 들어가 피로합니다. 결론적인 키감은 따라서 청축 + 흑축 그이상의 것으로 보입니다.
흑축보다 더 무거울수도 있고요.
이 키보드는 알프스 축과 호환된다고 키보드 매니아 여러글을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축인가 키보드캡을 하나 벗겨보니 하얀색으로 백축으로 보입니다. 유사알프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이 요란한 백축을 가벼운 키압의 적축같이 딸칵 하는 클릭 소리 없는 키로 교체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소리라도
안나는 백축이라도....
그런데 알프스축은 이제 생산이 안된다고 하니 몇가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질문
1) 체리 적축과 가장 비슷한 알프스 축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렌지축, 살구축?
2) 알프스 백축에는 리니어 즉 딸칵소리 없는 현재 체리의 흑축이나 적축같은 것이 없을까요?
3) 알프스 축을 구하지 못할겨우 알프스 살구축등을 사용하는 키보드를 구매후 떼어내서 사용해도 될까요?
4) 이런식의 키축 교체 작업을 의뢰할 곳이 있을까요? 작업비는 당연히 지불합니다. 납땜이나 회로에는 너무 약해서요.
5) 체리축으로는 호환이 안된다고 하는데 정말 개조가 아예 불가능한가요? 장기적으로는 이게 유지보수 비용이 덜
들어갈 듯 해서요.
너무 어렵게 구한 기계식 인체공학 키보드라 어떤식으로든 장식용이 아닌 실제로 사용하고 싶어서 문의드려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판 스프링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스프링을 빼면 키가 눌렸다 올라올까요? 디솔의 의미는 키캡을 벗기고 안에 알프스 스위치를 꺼내 스위치 자체를 모두 분해하라는 말씀이시지요? 공구도 없고 초보라 ... 이런 작업이 가능할지 솔직히 분해 자체도 겁이 나네요. 워낙 힘들게 구한 키보드에다가 이런 작업은 아예 경험이 없습니다.
디솔작업을 하려면 납땜된 스위치를 인두기로 녹여서 개별 스위치를 모두 기판에서 분리해야 되나요? 이건 사실 저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납땜도 잘 못할 뿐 아니라 일단 공구도 없고 분해했다가 조립하면 꼭 뭐 안되는게 생겨서 사실 누군가 잘 아시는 분에게 의뢰해야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일단 알프스 녹축이 리니어축입니다. 그러나, 현재 알프스 리니어축은 구하기 매우 힘든걸로 압니다.
그런데, 알프스축은 클릭, 넌클릭등의 구분이 클릭감을 나타내주는 판스프링으로 냅니다.
즉, 그 클릭감을 내주는 판스프링을 빼버리면 어떤 축도 리니어 비스무리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만일 돈이 아까우시다면,
디솔 그리고 솔더링을 할줄 아시면 차라리 모든 축을 디솔더 하신다음에 모든 축의 클릭 판스프링을 빼버리신 후에
그걸 다시 솔더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