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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일상계 추리소설'이라고 불리는 분야의 일본 추리소설 단편집입니다. 서점 직원인 쿄코와 다에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대화와 추리를 통해서 해결해 나간다는 이야기죠. 독거 노인의 알아들을 수 없는 책 주문을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병상의 여인에게 책을 추천해 준 수수께끼의 인물을 찾는 에피소드까지, 가볍고 편안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원래 서점 직원 출신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서점의 디테일한 묘사가 눈에 띄더군요. 부담스럽고 느끼하고 피가 팍팍 튀는 잔인무도한 사건 없이도 추리소설이 성립될 수 있다는 사실을 훌륭하게 입증하기도 했고요.

만일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점수는 80점!

 - 책 리뷰의 첫빠따를 때린 DJ.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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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