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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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 J.D. 샐린저
아웃사이더 '홀든'의 눈에 비친 짧은 세상의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짧은 나의 소감은 "정말 공감된다"였다.
상류층에 속하는 가정을 가졌으면서 쉽게 마음을 잡지 못해 여러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용기가 없는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주인공이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학교를 뛰쳐나와(어짜피 퇴학당한 몸이지만..) 지내는 몇 일간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하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남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이 글은 1900년도 중반에 씌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의 나와 이런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다고나 할까?
"나도 이렇게 솔직하게 나 자신을 표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던, 언제나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솔직함'이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실감케 했던, 현실에서의 이런 솔직함은 내 생각과 항상 같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했던 책이었다.
(홀든의 어법을 잠시 빌려 말하자면)
'하지만, 소설은 언제나 현실과는 다르다는 점이 나를 지독하게도 우울하게 만들었다.'
아웃사이더 '홀든'의 눈에 비친 짧은 세상의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짧은 나의 소감은 "정말 공감된다"였다.
상류층에 속하는 가정을 가졌으면서 쉽게 마음을 잡지 못해 여러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용기가 없는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주인공이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학교를 뛰쳐나와(어짜피 퇴학당한 몸이지만..) 지내는 몇 일간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하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남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이 글은 1900년도 중반에 씌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의 나와 이런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다고나 할까?
"나도 이렇게 솔직하게 나 자신을 표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던, 언제나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솔직함'이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실감케 했던, 현실에서의 이런 솔직함은 내 생각과 항상 같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했던 책이었다.
(홀든의 어법을 잠시 빌려 말하자면)
'하지만, 소설은 언제나 현실과는 다르다는 점이 나를 지독하게도 우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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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큰가방을 들고 오빠와 같이 가겠다고 쫓아왔었죠...
샐린저 소설을 보면 자신의 가족들이 자주 나오죠. 그중 하나가 씨모어 글래스, 자살한 샐린저의 형이죠.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샐리저의 단편 소설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홉가지 이야기'로 나왔을 겁니다.
여기서 샐린저를 보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