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릴레이 이벤트 라는 것을 참여하여 타건해 본 키보드라 아주 뜻깊네요. 오랜만에 멤브레인을 타건해봐서 그런지 정말


색다른느낌이 간만에 들었습니다. 또 풀배열이다 보니 미니 배열만 쓰던 저에게 약간 이질감을 주었고, 그래서 적응하기가 좀 오래 걸


렸습니다만 괜찮은 키보드 경험을 한것 같아 만족합니다. 일단 이벤트를 추진해 주신 스타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초보의 허접한 리뷰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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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SKR-2239 키보드의 외형입니다. 2000년 산 임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하우징과, 키캡 지워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 완벽한 외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일단 상당한 만족을 했습니다.


 일단 가장먼저 타건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 가볍다' 였습니다. 제가 주로 65g 변흑을 사용해서 그런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세진키보


드 처음 적응하는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 파워 타이핑하면 키감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 오타도 많이 나더군요. 러버돔을 느끼려는 생


각으로 가볍게 타이핑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키감이 아주 균일 합니다. 개인이 좋아하는 키감은 취향 차이이니 제가 섣불리 키감이 좋다 나쁘다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


만, 확실히 제가 옛날에 써보던 멤브레인 보다 전체적인 키감이 균일합니다. 찌걱댐도 전혀 없고 힘들이지 않고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굉장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고수님들의 눈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 질타를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키보드가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러버돔 경화가 조금 진행된 것 같습니다. 옛날에 써보던 멤브레인보다 키감이 '부드'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천천히 눌러보면 러버돔이 튕겨져 올라오는 반동이 부드럽지 못한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키캡입니다. 키캡인쇄는 레이져 각인 방식으로 보이며, 주옥션 키캡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깔끔합니다.(딱 보니 


주옥션이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각인에 때도 하나 안탔습니다. 제가 허접해서 키캡 재질을 잘 모르겠는데요, 일단 사진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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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캡 재질이 확실히 pom은 아니고 abs 나 pbt 중에 하나인데, 저는 pbt 쪽에 생각이 더 기우는 것 같습니다. 표면이 대륙무각처럼 반


짝반짝 빛나는데 아마 재질이 pbt 여서 그런것 같네요. 제가 아직 초보라 많은 키캡을 경험해 보지 못해 확실히 알지 못하는게 한스러


울 뿐입니다ㅜ.  보시면은 키캡 두개를 뽑아 봤는데요. 재밌는 사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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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랑 J 키캡인데요. 딱 보시면 알겠지만 축 모양도 약간 다를 뿐더러 키캡 두께까지 다릅니다. 같은 열 키캡인데 말이에요... 굉장히 신


기했습니다. 그래도 얇은 키캡과 두꺼운 키캡의 키감차이는 거이 느껴지지 않네요.


사실 타이핑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키캡이 안정적으로 결합되어 있지 못하고 붕 떠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키캡이


딱 맞물려 체결되는것이 아니라서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키캡이 좌우로 많이 흔들리며, 이것은 타이핑 시에 불안정한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이 느낌이 가장 위화감으로 작용했던것 같고 생각보다 타이핑시 소리가 변흑보다 훨씬 시끄러운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키감은 멤브레인의 맛이 살아있고 독특했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간단하고도 허접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매냐 여러분들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