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ABKO에서 k530이나 기타 모델에 써클키캡키워서 한정판이라는 이름으로 팔아먹은적 있죠...

네! 키캡에 홀려서 그걸 샀습니다.


일단 결론은 제가 병* 이었다는게 인증이 되버렸고, '다음 부터는 꼼꼼히 확인하고 질러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혹시 그걸 못사시거나 키캡에 대해 궁금하신분이 있는거 같아 간략하게 리뷰해드리면 써클키캡은 그냥 썩은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합니다.


보기만 좋을뿐 키캡으로서의 역활이 안됩니다. 품질도 진짜 뭐같고요...


심지어는 빠르게 키를 누르는게 아닌 꾹 누르거나 좀 깊게 누르면 키가 들어가서 올라오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바가 굉장히 심해요. 실사용이 안되고 진짜 보는걸로만 만족해야 합니다.


추측컨데 일반 키캡은 스위치(체리타입)와 연결하는 부분이 둥근모양인데 이건 죄다 사각형입니다. 키를 누르면 이 사각형연결부위가 스위치 안에 들어가죠. 근데 뭔가 아귀가 맞지 않아 걸리면서 키캡이 올라오지 않는듯 합니다.


전 제조회사에서 이걸 모르고 팔아먹었을리 없다고 봅니다. 여하튼 문제가 많습니다.

얼마전 매스드랍에서도 비슷한 키보드를 팔고 있던데 설마 키캡의 품질이 같은건 아니겠지요.....


키보드 입문 후 가장 최악의 선택이었음을 말씀드리며 10점 점수는 순전히 키캡의 디자인점수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