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하는 키보드.

제가 써본 키보드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FPS 게임을 즐겨하는 도중 3키가 짜증나서 키보드를 검색하다가 이곳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여러 지식자료들을 보면 볼수록 너무나 어렵고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부담스러웠지만,
한번 이곳에 발을 들여놓으니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FPS를 즐겨하기 때문에 키보드 크기는 세이버 이하를 선호하게 되었고,
장터에 올라오는 제품 중에서 작은 키보드만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처음 구입한게 ML4100......

ML스위치의 느낌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정갈한 다닥다닥의 소리와 손끝에서 전해지는 간결함.
결국 ML4400까지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작은 크기 때문에 FPS에서는 사용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 사용한 것이 랩터 게이밍.
게임에 흑축이 좋다는 글들을 많이 접했고 크기도 일반 키보드보다는 작아서 구입했지만,
나에겐 너무나 쎈 키압과 작은 alt키 때문에 싼가격에 팔아치웠습니다.
전 알트키가 게임상에서 '앉는' 키거든요. 이 이유가 치명적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산것이 갈축 마제 미니와 리얼포스 91u, 해피해킹 라이트2였습니다.
그당시 91u는 저의 마음을 쏘옥 빼앗아갔습니다.
부드러운 키감과 무한입력, 게다가 텐키리스.
다른 키보드는 필요없다고 느꼈고, 그 키보드만이 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91u의 청소를 위하여 컴에서 빼고, 먼지 쌓인 마제 미니를 꺼내서 컴에 연결하였습니다.

오~!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타건의 재미. 손끝에서 전해져오는 리듬감.

당장 먼지 털어 청소하고 마제 미니 갈축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이거다!!!

쓰면 쓸수록 기계식의 매력에 뒤늦게 빠져들어갔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마제 텐키리스 화이트.
그러나 이건 뭔가 좀......

마제 미니보다 더 부족한 느낌. 키캡코팅 차이인가.
하지만 91u의 키캡보다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키캡을 왜 중요시 여기는지 알것만 같았습니다. 

나에게 맞는 제품을 다시 검색해야 했습니다.
지금 머릿 속에 그려지는 제품은 체리 3000 배열에 세이버 개조와 변백이나 변흑 스위치, 그리고 이중사출 혹은 승화 키캡.
직접 재료를 구하고 작업해야 마땅하지만,
지식과 실력, 재력이 부족하여 장터만 들락대고 몸이 들썩들썩 좌불안석.


지금 보니 글도 엄청 길게 썼네요;;
별거 아닌데 같은데 자꾸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미쳤나봐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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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dori™ 2009-11-13 12:36
게임을 많이 하시니,356CL이나 윈키리스 또뀨가 종착지가 되실듯 합니다만..^^
CoolLand 2009-11-13 12:38
이것이 커스텀으로 가게 되는 이유일 듯 싶습니다^^저도 덜렁거리고 얇은 마제 키캡이 좀 아쉽습니다.키캡도 좀 높은 듯 싶고..MX8000 주옥션만도 못하네요.
몽군 2009-11-13 13:50
게임을 하시니 무한 지원되는356CL value 버젼을 찾으셔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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