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잡담.. - 나는 무슨당인가..


안녕하세요?

저는 잡식성이라서 (음식이나 영화나 음악이나 키보드나.. 한두가지씩 싫어하는것 빼고는

전부 좋아하는 타입) 제일 마음에 드는 키보드라고 딱 집기가 힘들군요.

아직 내공이 한참 부족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ㅡㅡ;

일단 지금 현재 타이핑이 가장 편한것은 뭐니뭐니해도 리얼포스입니다. 노멀타입중에 정말

이 키보드를 뛰어넘는 '타이핑이 편안한' 키보드가 있을지.. 키감 자체가 매력적이라고는

객관적으로 말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회사서 장시간 타이핑을 하고 있으면 정말 그 스르르륵

하는 기분이 말할 수 없이 황홀합니다. 키감이라는 개념을 떠나 그냥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극품의 대홍포 한잔 마시는 기분이랄까. ^^;

그런데 요즘 편안함을 넘어서 키감 자체에만 집중을 해 보니 과거의 명기였던 사과들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확장 1을 접했을때 두둥~

2gs 접했을때 두두둥~~ ㅡㅡ;

모델M 을 5년전에 접했을때는 그냥 '아, 타자기 치는 느낌.. 멤브레인보다는 좋구나' 하는

느낌. 예를들면.. 장르가 서로 다른 영화 (졸작 애로영화와 상급의 액션영화 정도?) 의 느낌을

비교하는 듯 했지만 사과는 같은 장르안에서 아예 급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확장1 과 2gs 의 키감은 각각 특색이 있어서 아직 1주일밖에 쳐보지 않은 상황으로서는 둘다

도저히 놓칠 수 없는 마약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네요. ^^;

하지만 지금 현 상황에서 오히려 다행인 것은 체리쪽엔 관심이 끌리질 않는다는 점!

사실 집에서 MX3000 청색클릭을 사용중입니다만.. 이건 뭐라고 해야 하나 타이핑도 편하고

소리도 시끄럽지 않게 적당히 나고 키감도 가볍게 괜찮은데 결정적인 이거다! 하는 느낌이 전혀

들질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쓰는 키보드 중에서는 일반 멤브레인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밖에 안드는군요.

사실 여기서 공부를 하다보니 제가 쓰는 클릭은 뭐 평균적인 체리일 뿐이고, 갈색, 구형청색

철판 등등 수많은 평기들이 즐비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럴때 마다 지금 치는 클릭

이 체리다! 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 터라 체리지름의 길에는 아직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체리 체리 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예전에 체리필터를 앵두걸러라고 많이 썼었죠. 어감이 참

좋습니다. 한때 제 전용 아이디나 마찬가지였는데.. 지금은 인격이 좀 타락해서 저런 현재의

아이디로.. ㅡㅡ; 사X스X크의 영향인가.)

그런 고로.. 체리쪽은 총알이 장시간 장전되기를 기다리며 느긋한 상황이고.. 일단 후타바나

치코니 같은 개별적으로 독특한 외도적(?) 키감을 맛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일단 저에게 있어서

리얼과 사과만 해도 행복 그 자체니까요. (뽐뿌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낚시질하지 말아주세요.

요즘 입안이 얼얼하네요. ㅡㅡ;)

그럼 얼마 남지 않은 주일 즐겁게 보내시길.. ^^

Play Station. 확장1과 2gs 에도 철판이 장착되어 있나요?

Play Station2. 번개에 가고는 싶은데.. ㅡㅡ; 내년쯤엔 아마 서울로 올라갈테니 그때는

염치불구하고 한번 찾아뵙기로 하겠습니다. 음침하고 사교성이 부족해서 좀 고생하실지도.. ㅡㅡ;
이전 댓글 6
shinkuzi◀ 2005-03-27 23:57
빅풋중 철판이 없는것은 아론뿐이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사과는 모두 철판 있습니다...
김현일 2005-03-28 09:12
전 리얼포스의 맛을 한번 보고 싶은데요...ㅎㅎ
머더퍽어 2005-03-28 09:15
현일님 기계식에 익숙하신 몸으로 첫 경험을 하시면 조금 밋밋한 느낌이 날지도 모르지만 그 맛에 빠지면.. 생활의 일부가 될지도 모릅니다 ^^
머더퍽어 2005-03-28 09:17
사실 리얼 하나만 처분해도 상당량의 키보드를 분양받을수 있지만 항상 고민 하다가도 리얼은 안파는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하긴 전 제 손에 들어온건 잘 분양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김현일 2005-03-28 10:03
요즘은 이상하게 힘 안들어가는 키보드가 당기더군요...확장도 어느날 갑자기 힘이 든다라는 느낌이 들어서...(블루투스 디노보 구입의 영향이 크지만..-0-)...아무튼 요즘엔 멘브레인 키보드를 만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어요...신기하게도..ㅋㅋ
허접 하수 2005-03-28 10:35
애플과 IBM만 좋아라 하는지라....... 체리는 끌리지 않아서 조금은 다행입니다.... (근데 조금은 궁금하긴 합니다..... 그래서 갈색과 흑색은 보유중) 리얼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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