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훈님이 못 믿으시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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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임금협상 '눈길' .. 노 "동결하자" - 사 "인상하겠다"
[한국경제신문 2004.12.12 18:18:00]
"내년 경제여건이 너무 어렵습니다.임금을 동결합시다."(노조위원장)
"무슨 소립니까.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올해 흑자를 냈습니다.예년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겠습니다."(사장)
지난 10일 김포에 있는 팬택의 휴대폰 생산공장.
팬택 노조는 이날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금동결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회 직전에야 소식을 전해들은 이성규 사장은 즉각 김포로 달려와 박덕규 노조
위원장을 만류했다.
"회사를 걱정하는 마음만은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임금동결은 안됩니다.
경영진으로서 여러분에게 부끄럽습니다."
이 사장은 "직원들 덕분에 회사가 올해 흑자로 전환하고 내년엔 더 많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금을 동결할 이유가 없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
다.
팬택 노조의 임금동결 결의는 임금협상을 앞두고 대의원들이 동종업계를 방문
조사한 후 내린 결론이다.
주로 한국노총 산하 금속연맹 업체들을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했던
것.
박 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워 무급휴직을 실시하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기업이 의
외로 많았다"며 "내수침체 환율하락 등 악재가 겹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
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팬택 노조원 중 상당수는 지난날 현대전자 하이닉스 현대큐리텔 등에서 근무
한 경험을 갖고 있어 회사의 경영악화로 인한 고통을 몸소 체험한 상태다.
박 위원장은 "하이닉스에서 5년동안 임금이 동결됐고 퇴직금도 제대로 받지 못
했다"며 "회사가 잘못되면 직원들 모두가 불행해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고 말했다.
결국 박위원장은 내년 임금동결을 제안했고 대의원들은 순순히 동의했다.
신재덕 노조사무국장은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기
가 쉽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임금을 동결함으로써 회사가 조금이라도 더 강한
경쟁력을 갖도록 하자는데 노조원들이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임금동결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던 회사측은 깜짝 놀랐다.
팬택 경영진은 이날 저녁 박병엽 주회장 주재로 긴급경영위원회의를 열었다.
토론 끝에 임금을 예년 수준으로 인상하고 격려금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박 부회장은 회의를 끝내면서 "노조가 회사의 장래를 생각해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경영진은 내년 경영계획을 철
저히 점검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도록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김태완 기자 tw***@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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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회사에 다니고 싶습니다...-_-;;
[죄송] 이런 노사관계도 있는데 원~~
이전 댓글 2
아직 성장중인 회사라서,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일인가요? 노와 사 모두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군요.^^
성장중인건 맞습니다만 결코 작은 회사는 아니죠..^^
이번에 SK 텔레콤 자회사인 SKY를 인수했고 지맨스 핸드폰 사업부 인수협상 대상자로도 선정얘기가 나올정도이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