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한방에 끝냈습니다.
LP시대의 모노 녹음이 많기 때문에 보통의 청자에게는 권할만한 세트가 아닙니다.
그러나 클레식 바이올린계에서 하이페츠의 위치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지를만한 세트입니다.
명실상부 현존하는 녹음을 거의 모아 두었습니다.
물론 희귀 레코딩들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만, 현 시점에서는 이만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자타가 하이페츠를 능가했다고 평가하는 그런 바이올린 연주자는 나오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맥주 한잔 하면서 듣고 있는데 숨이 턱턱 막힙니다.
예전에 샀던 음반 몇장이 겹치는데, 이걸 팔자니 아깝고, 두자니 짐이네요.
LP미니어쳐가 보관도 편하고 일관성이 있어서 좋기는 한데, 예전 주얼케이스의 그 자태와 내지의 해설을 차마 버릴수가 없네요.
힘들게 일하고 늦게 집에 들어왔지만, 맥주도 맛있고, 음악도 좋고, 이 글을 치는 88년산 모델 M도 좋습니다.
더 바랄게 없는 혼자만의 술자리군요.
암튼...
아직 결혼도 하지 못했지만, 제 자식이 이런 세트를 지를 줄 아는 아버지를 고맙게 생각해주면 바랄 것이 없을 듯 합니다.^^;;;
덧> 아... 오비 골든 라거... 좋네요.. 하이트 맥스하고 같이 마시고 있는데, 맥스는 상대가 안됩니다.
수입맥주가 많이 들어오니 국산 맥주도 품질이 나날이 좋아지는 군요.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