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넘들...

드디어 지난 1년간의 방랑을 마치고 최종병기 세놈을 정했습니다.

1. 나물밥 카나97
키배열의 압박이 심하긴 하나, 승화인쇄와 약간오목하게 들어간 키캡으로 인해 손끝을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과 조금의 유격도 허용하지 않는 nmb스위치. 그리고 깊지도 낮지도 않는 적당한 키스트로크와 체리 변흑과 흑축 사이쯤에 해당하는 적당한 키압으로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주고 있는 키보드입니다. 더군다가 레어신동품이라는 ㅋㅋ.. 다시한번 제게 양보해주신 제로쿨님께 감사^^

2. Dolch 갈축 8k
지멘스 갈축 + 뀨뀨님 빨갱이 윈키리스 기판 + 8000컨트롤러.
컴팩1800 비스끄무리한 키감과 8000컨트롤러로 키맵핑의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놈입니다.
일반 1800에 비해 하우징의 두께가 얇고 여분이 없는 관계로 컨트롤러가 들어갈 공간이 여유롭지 않았으나, 나사의 힘으로 꽉조여주니 오히려 통울림도 없어지고 보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키감이 되었답니다. 작업해 주신 디지펜님께 다시한번 감사^^

3.  SGI 핑크+블루+오렌지
알프스중에 감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알프스를 다 접해본것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접해본 알프스 중에 저에겐 최고의 키감을 선사한 놈입니다. 문자열은 핑크, 키패드는 블루, 나머진 오렌지를 이식해서 만든 놈입니다.
SGI 본래 스위치의 키압낮은 스프링을 리얼포스처럼 적용했더니,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외관도 썬텐이 거의 없는 놈을 항구질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의 알프스는 없다'라는 생각을 갖게한 기특한 놈.
이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제게 양보해주신 naga 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이상 최종병기 세놈이였습니다.

지난달 하는일이 잘 진행이 안되어 넋놓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둘곳 없었던 걸까요?
허한 마음을 달래보려고 이베이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어느날 정신차려 보니 미친듯이 질러댔더군 요..그리고 아직 물건은 도착도 안했는데, 마음은 벌써 그들로 부터 떠나버리고.
그리고 남은건 카드사에서 날라온 화려한 명세서뿐...
날라오는 데로 그때 그때 방출할 생각입니다. 결제일전에 도착하면 좋으련만....
암튼 당분간은 사랑스런 위 세녀석들과만 교감을 나눌 생각입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최종병기는 무엇인지 갑자기 궁금해 지는군요...



이전 댓글 9
밀레느남편 2007-04-26 21:05
트집이!
봉 2007-04-26 21:07
최종병기는 무엇이든 똑같이 반응 하는 저의 막손....
이치고×一護 2007-04-26 21:38
1번 동감! 유격없이 깔끔한 리니어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지요... 하우징도 나름 단단한데다 무한까지 지원하구요... 저 놈이 몇 대 안풀렸다는게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열혈강사 2007-04-26 22:09
저는 1000had, 제니스 노랑이, 1800-8k 3484신품 갈축, 팍심녹축 오징어를 포기하고 메인으로 사용할 3대를 구했으니 성공한거 같습니다.ㅎㅎㅎ
sjuno 2007-04-26 22:36
열혈강사님 최종병기가 저랑 비슷하군요^^
shinkuzi◀ 2007-04-27 00:14
전 사실 확장 오렌지가 제 최종병기입니다... 지금은 스기 대리석때문에 스위치를 희생했지만 확장 만큼 저한테 만족감을 주고 최고의 키감을 선사하며 나무랄때 없는 만듬새를 가진 키보드는 아마 없을 거 같습니다...ㅎㅎㅎ 뀨뀨님이 저한테 쪽지로 슬쩍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물은 고이면 썩는다고...- _-;; 사실 저 말 듣고 확장 뽀개고 오렌지 스기 대리석에 옮길 결심을 했다죠...ㅎㅎㅎ
vintagelsa 2007-04-27 01:50
세번째 SGI(핑크+블루+오렌지) 쓰시면서 귀막고 타이핑 해보신 적은 없으시나요? 클릭소리를 제외한 키감만을 따졌을 때는 어떤 슬라이더가 제일 맘에 드시는 지 궁금하네요. (제 예상은 구별이 거의 안갈 것 같지만요;;)
현서아빠 2007-04-27 07:37
부럽습니다. 스기에 녹축을 이식하려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지대 뽐뿌~~~~
조용한생활 2007-04-27 12:00
vintagelsa../ 핑크^^ 오렌지와 분해후 비교를 해봐도 색깔이 다른것말고 도대체 어디가 틀린건지 알길이 없지만... 역시 핑크는 핑크였습니다. 현서아빠 / 본문 내용을 다시 한번 잘 보시면.. 그곳에 작은 희망의 메시지 가 있을 지도... 오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