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키만을 고집하는 불쌍한 중생입니다..

컴터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한지 대충 22년쯤 된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자판을 두들겨 봤지요~
본체에 달려있는 자판에서 벗어나 돼지꼬랑지로 연결된 분리형 자판은 그야말로 예술이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87년부터인가로 기억이 나네요.. 분리형 자판을 첨 사용했던때가..
그때는 86키 였죠.. 한 1-2년 더 지나서 101키를 만진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불쌍한 중생이 되 버렸네요..
십면년을 101키와 부비부비 하믄서 살다보니 그당시 소위 잘나간다는 103키 106키들과 친해지질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작은 엔터키/엔터위 빽슬래쉬/커다란 빽스페이쑤~/스페이스 바로 옆의 한/영 토글키...
이런데 익숙해있던 저로서는 키보드 옆에 주절주절 달린 얄딱스런 키들과, 아이 머리통만한 엔터키가 무척이나 생경스러웠습니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져 버린 죄로..
10년동안 매일 죽어라 몰매맛 맞고사는 HP 101키가 자기생에 종지부를 찍을라 하네요.. ㅠㅠ
아쉬운데로 x숀에서 팔던 Dell AT101을 구입했는데.. 뭐랄까.. 스폰지 두들기는 느낌.. 대략 난감한 키감입니다. 그리고 인체공학적(?)설계가 아닙니다. (이게 뭔지 101키 쓰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암튼 10년간 손꾸락이 느껴왔던 키감이 아니라 영 생소합니다.
일찍 103/106키와 친해졌다면 지금쯤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텐데.. 그러저 못한 제 아둔함때문에 101키만을 고집하느라 제한된 선택을 해야하는 사항이 아쉽습니다.

다시금 고이 모셔놓았던 M을 꺼내볼까도 생각중이지만, 사무실 특성상 M이 질러대는 괭음을 감당키가 어렵네요..

HP A2840A 모델을 구매할 방법이 없을까? 오늘도 고민중입니다.. ㅠㅠ

계속 눈팅만 하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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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tagelsa 2007-04-27 11:47
예전부터 역L엔터와 일자엔터 중 어느게 먼저 나온 건지 궁금했는데, 어느 것이 먼저일까요? 저도 101키 팬입니다^^(키매냐 가입 전까지는 윈키나 한글각인 없으면 불편해서 못 썼지만요...)
Mei 2007-04-27 11:59
모르겠네요. 역L엔터도 오래될껀데.. 101키 역l형..
주교 2007-04-27 14:42
괜히 저렇게 수많은 분들이 또뀨 윈키리스만을 기다린게 아니겠지요~ 저도 101키 인생 또뀨로 종지부 찍으려구요!
ZeroCool™ 2007-04-27 15:38
101 Keyboar... 님이 그립습니다. ㅡ_ㅜ
사랑받는택이 2007-04-27 16:12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온 건 대부분 역 ㄴ 다 엔터져... 86키 시절부터. 8비트 MSX IQ2000은 기역자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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