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체리 청축 스위치 -_-a

체리 청축 스위치···상당히 재미있는 녀석이네요.
모든 스위치들이 키캡의 재질이나 모양 등에 클릭음이 변화하지만, 이넘의 체리 청축 스위치는 그게 더욱 심하더군요.

체리 청축 스위치에 키캡을 씌우지 않은 상태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모기 숨넘어가는 ㄸㅣㄱㄸㅣㄱ하는 빈약한 소리만 나다가, 키캡을 하나 위에 씌워주면 그제서야 ㅊㅛㄱㅊㅛㄱㅊㅛㄱ하는 클릭음이 크게 나는데요······.

여기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다양한 물체를 스위치 축 위에 대고 스위치를 눌러봤더니, 물체의 크기와 밀도와 재질에 따라서 클릭음이 완벽하게 달라지더군요. 특히 속이 비어있는 커다란 나무통을 축 위에 대고 스위치를 누르면 탕 탕 탕 하는 무지 큰 소리가 납니다. :-)

청축의 특성상, 축에서 진동음을 발생시켜서 그걸 키캡에 전달, 소리를 증폭시키는 구조가 다른 스위치에 비해 극대화 되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

한편, 흥미롭게도 후타바 스위치와 알프스 판스프링 스위치의 경우는, 키캡이 아닌 스위치가 박혀있는 기판에 따라 소리가 변화합니다. 이 경우는 판스프링이 발생한 진동이 축이 아닌 하우징을 따라 진동하기 때문인 듯 하더군요. 후타바 스위치의 클릭음을 더욱 극대화 하려면 무지 단단한 기판을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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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 2008-03-13 13:07
하우징에 따라서 어디에 키보드를 두느냐에 따라서도 소리가 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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