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버지께서 쪽지를 한장 주고 가셨는데;;;;;

어제 아버지께서 아침에 쪽지를 한장 제 방에 남기고 출근하셨습니다;;;

내용은 대략····

“박사 학위 따기 전까진 컴터 업글 같은거 꿈도 꾸지 마라~ 몰래 하다가 나한테 걸리면 컴터 팔아버린다~~~ 알겠냐”

······. ㅜㅜ
아버지 너무하십니다 ㅜㅜ
인생의 유일한 낙을 빼앗아 가시려고 하시다니 ㅜㅜ

음, 근데 초딩 시절부터 쭈욱 계속되던 패턴인 것 같은데;;;
막상 박사학위 따고 나면 결혼하고 취미생활 해라
결혼하면 애 낳고 취미생활 해라
애 낳으면 애 길러야지 무슨 놈의 취미생활이냐;;; OTL
이렇게 가실 듯 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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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ei 2008-03-30 13:21
키보드 박사학위 어떠세요.....
quggy98 2008-03-30 13:23
음 저도 역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학위를 받고 결혼을 하시더라도 자신의 취미생활을 있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주위에 사람들을 보면 악기를 취미로 하는 분들도 있고... 컴퓨터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계싶니다. 연구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휴식처가 필요하니 ㅎㅎ 쭉 밀고 나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nyter 2008-03-30 13:24
문제는 부모님께서 컴터에 관련된 것은 무조건 유해스럽고 해가 되고 오덕스럽고 자폐적인 것으로 믿고 계신 것입니다;;; 컴터 도사 = 히키코모리 라고 굳게 믿고 계시는 터라;;;
WaterFly 2008-03-30 13:31
중딩 때 사과2를 첨 사주셨는데, 로드런너 열심히 하는데.. 말씀이.. "또 노략질 (Game)하면 컴터 압수다"라는 한 마디 엄포에 쫄려서.. 컴을 멀리하여,, 아직까지도 컴맹 수준이라는거....
quggy98 2008-03-30 13:38
ㅋㅋㅋ 로드러너 불후의 명작이죠. 예쩐 8비트 게임기(제믹스)로 40판인가 까지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장이 않되서 40판 가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던 겄도 ㅎㅎ
wang701 2008-03-30 13:47
ㅎㅎ 로드러너 하러 친구집에 놀러가서 저녁얻어먹고 밥 먹는 사이 컴터 꺼져서 포기하고 집에 돌아오던 때가 생각납니다. ^^;
넓은책상 2008-03-30 16:00
아버님 무서우시당 ㅎ 그래도 굴하지 말고 꿋꿋한 모습을 보이시는 겁니다. ㅋ
박준흥 2008-03-30 16:21
케이스 모니터는 그냥 두고 내부 부품만 업글 하시는 겁니다. ㄷㄷㄷ
에헴! 2008-03-30 19:11
저처럼 컴퓨터-게임-게임개발, 이후 공부 패턴이었으면 부모님의 패턴도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역시 인생은 outsider로도 좀 살아봐야죠. ㅎㅎ
나쁜동화 2008-03-31 00:54
컴퓨러 시뮬레이숑한다고 구라치면.... [먼산]
건들지마 2008-03-31 09:26
이젠 돌아서 아버지가 된 입장에서는 .....음..... ...................................[먼산?]
seno 2008-03-31 11:03
제가 아버님 이라면... 로또 1등 되기전엔 컴업글은 꿈에도 생각하지 말아~!! [퍼억~~] .... 죄송....
빨강망또차차 2008-03-31 11:48
아버님 재밌으세요 ㅎㅎ
카제 2008-03-31 13:43
유머(?)와 압박이 넘치시는 분이네요.. 부럽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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