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접해서 신세계를 발견한듯한 느낌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키보드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아보고 사진들을 보면서 키보드에 열광했던때가 고작 몇달전인데 이제는 축을 모두 경험해보고 리얼포스로 정착하고나니까 뭐라할까 하루 하루를 지탱하던 원동력 중에 하나가 사라진 기분이라 묘하게 아쉽네요.
이제는 기계식 키보드를 보더라도 설레기보다는 그냥 무덤덤하고 왠만한 키보드를 만져서는 새로운 느낌보다는 불평 불만만 늘어가는 모습이 뭔가 초심(?)을 잃어버린 기분입니다.
그 쓰임새나 스펙이 어찌되었건 설레임 하나만으로 하루하루 보내는게 정말 큰 낙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다시 키보드질을 시작해볼까 했는데 기성품으로는 이제 눈에 차는 녀석이 그닥없고, 손대 봐야 커스텀일텐데 커스텀은 재료도 재료고 제가 전혀 만질줄을 몰라서 시도하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군요. -_-;
간만에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키매냐를 눈팅하다가 급 생각이나서 글을 적고 도망칩니다. 휙휙
점점 날씨가 추워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