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0번째 결혼기념일입니다.

성당에 가서 오늘 혼배미사 지원을 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성가대 지휘를 하거든요. 날씨도 좋아서 어디든 놀러가고 싶었는데...
미사 끝무렵 소프라노 솔리스트 한 분과 제가 축가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를 불러 드렸는데
노래 끝 무렵 신부가 눈물을 훔치는 것이 보이더군요. 저도 왠지 울컥 해서... 마지막 부분에
호흡 조절하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원래는 축가를 성가책 안에 있는 곡을 준비해 놓고 있었는데, 전례를 담당하시는 쪽에서 곡을
좀 다변화 해 달라는 말을 해서 이번에 좀 급조 비슷하게 연습도 거의 없이 불렀습니다만...
제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분을 보고 나니 왠지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제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다른 분 혼배미사를 도와드린다는게 왠지 좀 기분이 이상하기는 하네요.
이전 댓글 8
마늘아빠 2008-05-03 16:28
멋지십니다.
재르™ 2008-05-03 17:15
축하드립니다^^
[3C] Tommy 2008-05-03 18:54
축하드립니다
라파엘 2008-05-03 20:13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건들지마 2008-05-03 20:42
결혼 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나쁜동화 2008-05-03 23:54
저는 곧 있으면 열두번째가 되나봅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지셨나봅니다.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넓은책상 2008-05-04 00:37
축하드립니다. ^^
덩어리 2008-05-04 06:37
축하드립니다. 제가 준기아빠라서 그런지... 왠지모를 감격이. ^^* (__);;;;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