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족같습니다.. 선배님들 의견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카제입니다..

이제 스물 여섯으로 사회 초년생입니다...

어떻게 기회가 되서, 교수님의 힘을 빌어 1학기 마치자마자 취직을하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회사가 처음 생기는거라, 할 일이 많을거라고 힘들거라는게 조건(?) 이었습니다.

처음 몇 달간은 잘 생활 했습니다.

문제는 윗 사람들과 잘 안맞는다는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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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지각을 좀 했더랬습니다.. 저만 하는건 아니고 다른 사원들도 비슷비슷합니다.

어느날 불쑥, 아침회의 때 이런말을 하더군요..

"지각좀 고만해라, 맨날 너만 지각하냐"

잘못한건 인정합니다만,,

남자는 저밖에 없는 부분도 있겠고.. 여사원들이 저보다 나이가 어립니다..

개인적으로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대놓고 말하더군요.. 많이 쪽팔렸습니다..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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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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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도시락을 싸옵니다..

저는 집이 멀기도하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 점심을 그냥 굶습니다.

다른 사람들 먹고 떠들며 놀고 있는데,

맡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혼자 일하고 있자니 왠지 침울해져서 잠시 쉬기로 하고

서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장이 오더니

"넌 왜 시킨일 안하고 딴짓하냐?"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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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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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여사원 한 명이 디비를 잘못 건드려 다 날렸습니다...

관리사에서 백업본이 있어 전날껄로 복구하긴 했습니다만,

그냥 넘어가더군요...

다음날 제가 맡은 일 중에 잘못 된 부분 엑셀로 노랗게 표시해서 팀장에게 넘겨주는 일이

있더랍니다.

색칠해서 넘겨줬습니다.

팀장이 확인도 안하고 클라이언트에게 보냈습니다.

클라이언트 -> 사장님 -> 실장 -> 팀장 순으로 깨지고 저까지 깨졌습니다.

다 제 책임이랍니다... 말을 안했다고...

실장실에 불려갔습니다...

갈굽니다... 그동안 쌓인게 억울해서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넌 맨날 말대꾸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냐?"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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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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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비를 5만원씩 줍니다..

나온지도 2개월차였는데, 저번 달 처럼 현금영수증 끊어서 결제처리 했습니다.

현금영수증은 3만원밖에 처리안된다고 그럽디다..

제가 말 했습니다.

"그럼, 진작 말씀해 주셨으면.."

실장이 이 소리 듣고 또 부릅니다.

"우리도 몰랐는데, 어쩌라고, 모르면 물어보라고, 모르면 물어보랬잖아,
넌 항상 그런식으로 말하냐, 우리는 안주면 그만이야"

또 제 탓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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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의때 다시 언급이 나왔습니다. 자기개발비에 대해서 전달이 잘 되지 않은거 같다고

팀장이 말하더군요.. 이래이래하고 저래저래 선에서만 인정된다고...

단편적인 부분입니다만.... 이거저거 에피소드들이 좀 많습니다...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어떻게 다 제 탓으로만 몰아가는지.. 정말 분통이 터지네요...

안 맞으면 나가면 그만이긴 하지만,, 1년도 채 못 채우고 나가는것도 그렇고,

다른 일 있는것도 아니고, 돈은 꾸준히 들어와야되고...

정말 힘들어 죽겠네요..

비교적 연령층이 높은(?) ㅈㅅ..

키매냐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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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아빠 2008-05-06 12:30
저도 뭐 그저 비슷한 입장이고 나이도 어리고 해서 패스합니다
머릿속수정액 2008-05-06 12:33
흠... 저도 사회 초년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릇이 작은 사람은 잘 못 되면 남 탓을 하고, 그릇이 큰 사람은 잘 못 되면 거울을 본다."라던 교수님 말씀이 생각 나는군요. 갈군다고 생각마시고, 날 위해 조언을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다음은 다른 고수님들께 패쑤~
머릿속수정액 2008-05-06 12:33
PS : 사람 사는거 어딜 가나 같다고 하는데... 암튼 저는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ㅋㅋ
손만잡고잘게 2008-05-06 12:43
그만두지 않는 선에서의 정답은 이미 나와있는거 같은데요..... 1. 마음 좀 굳게 먹고 절대 지각하지 않고 그 윗사람보다 당연 일찍 나와서 '봐라 인제 너보다 절대 안 늦는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2. 점심시간에 같이 안 먹고 그러는거 당당히 얘기하세요. '지금은 점심시간이다. 도시락 싸기 쉽지 않아 그냥 굶지만 그 시간에 자기의 휴식을 이용하는거다' 물론 이 말이 쉽지 않지만, 시간 지나면 느끼실겁니다. 점심시간에 일할 필요가 없다는거..... 3. 남의 실수 넘어가고 자기 실수 크게 언급하는 거. 첨엔 방법없죠. 같은 실수는 두번 다시 안 하도록 주의해야겠죠. 4. 자기개발비...한번 당했으니 두번은 안 당하시겠지요. 다른 사람 같은 경우 있을때 받게 된다면 이의 제기하셔야죠. 이것 또한 어려울겁니다. 시간 지나면 이의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이 이리저리 생기실겁니다. 5.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으시면 그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다 하시고 두번 당하지 않으면 됩니다. 누가 뭐했고 자기만 그런다...물론 기분 나쁩니다. 현재 상황이 다른 사람과 같은 입장에서 입사하신게 아니라 더 그렇게 대우 받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네요. 정리하자면, 같은 실수는 두 번 하지 않는다. 자기 편을 만들어 놓는다. 윗 사람의 실수가 내 실수가 되었다면, 일일이 기록해 놓고 반론의 여지를 남겨놓는다. 상사의 지시를 무조건 기록하거나 메일로 꼭 남겨놓는다 (딴 소리 많이 하거든요.) 나름 재 경험을 빗대어 써 놨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이를 악물고 '내 두고봐라 더 뛰어난 걸 보여주지'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경험이 부족하지만 약간 끄적여봤습니다. ㅎㅎ 힘내십시오.
knoize 2008-05-06 12:44
ㅎㅎ 사회초년생으로는 충분히 스트레스를 느낄만한 일이군요. 군대도 갔다오면 도움이 된다잖아요. 지각을 카제님에게 이야기한것은 아마 만만하다기 보담은 그래도 남자니깐 편해서 다른 사람들 지각하는것에 대해 일침을 놓기 위해 이야기한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은거죠. 쉬는 시간쯤 그 상사한테 커피한잔 주면서 아니면 다른시간때 유머를 섞어서 와 그때 저 여직원들도 있는데 남자체면에 쪽팔려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라고 말씀하시면 '짜식... 사실은 그게 말이야.. 직원들이 하도 지각을 밥먹듯 하는데 너라면 안삐지고 받아줄것 같았어' 할수도... ㅎㅎ 파이팅입니다.
카제 2008-05-06 12:49
손만잡고잘게님// 1번은 해결 됐습니다.. 절대 지각 안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었거든요.. 2번은 말이 안통하네요.. 저렇게 얘기 했었는데, 맡은 일 있으면 해야된다네요.. 급한거였다고 변명하면서, 급한건줄 몰랐냐고, 말도 안해줬었지 않냐고 하니까, 아무튼 하고 그냥 무시해버리네요.. 4번은 한 번 당해봤으니.. 3,5 번은 정말 좋으신 말씀 해주신거 같네요.. 같은 편 만든다는 제입장에서 좀 현실성이 없지만, 그 외에는 정말 본받아도 될 만큼 좋은 말씀 같습니다... 꼭 참고해서 저렇게 해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_ _)
seno 2008-05-06 12:52
쩝.. 딴건 몰라도 회의때 공개적으로 얘기한건 실장이 무개념 이라고 판단 되네요. 왠지 찍힌 느낌 이랄까? 다른 직원들한테 자문을 구해보는게 어떠세요? 다른 직원 분들한테도 그러면.. 흠... 안그러면 좀 문제가 있는듯 한데.
카제 2008-05-06 12:54
knoize님// 쪽팔렸다고 말 했습니다... "넌 걔네한테 쪽팔리지 말고, 나한테 더 쪽팔린줄 알아야지" 이러던데요.................... 여담입니다만.. 실장이 지각 최고기록 보유자입니다... 제가 따지고 들면(그런일을 없겠지만) 업무상 늦게 왔다고 그럴겁니다... (클라이언트를 30분만 보냐? 라고 말하겠습니다..) 군대가 오히려 더 편하더군요.. ㅠ_ㅠ
카제 2008-05-06 12:55
seno님//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근데 저보다 다들 나이어린 여직원인데..헐 제가 생각해도 찍힌거 확실합니다.. 진짜 벤뎅이 같은 실장 밑에 있자니.. 속이 쓰립니다.. 뒤끝 심합니다... 난 그런거 가지고 그런 말 안한다는게 입버릇입니다.. 그러면서 다 말합니다... 언젠간 말합니다.... 흑..
킴보드 2008-05-06 12:56
다른 곳에 가도...현재 느끼는 점과는 다르겠지만, 그만큼의 고통(?)은 따릅니다. 3년만 참고 생활해보시고, 그 때 다시 판단하시길...
분노의 질주 2008-05-06 12:57
음 제 생각을 말해볼께요. 직장인이 지각을 안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신조는 학교때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같을 쓰러져도 회사에서 쓰러져라 입니다. 그리고 윗사람들이 이야기 할땐 무조건 예, 예 하는게 맞습니다. 전 이때까지 그걸 잘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냥 잠시 사무실 나가서 냉각시키고 돌아오면 괜찮습니다. 그런 노하우를 습득하세요. 우선 팀장이란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는건 이미 카제님께 미운털을 박아놔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우선 카제님이 잘 하셔야 상대방도 그에 대한 대우를 해줄거라 생각이 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속이 후련하실겁니다. ^^ 그리고 이제 사회초년생인데 무조건 자기의 생각을 말하기보단 윗 사람들(사회 선배들)의 말들을 경청해보세요. 잘못된것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책임을 전과하는 행위는 팀장으로서 자격상실입니다.
카제 2008-05-06 13:04
킴보드님// 많이 들어왔던 소리지만,, 왠지 가슴에 한 번 더 와 닫는 소리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_ _)
WARC온리유 2008-05-06 13:08
아랫 사람 배려 못하고 대충 일처리하는 상사가 있는 회사는 미래가 없습니다. (상사 개인에게는 처세술에 의한 미래가 있을지언정, 부하직원은 안됩니다.) 대기업이 아니라면 걍 죽었다 생각하고 일년 이상 버틴 뒤 이직하시는게 좋을것 같군요.
카제 2008-05-06 13:10
분노의질주님// 지각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 생각합니다.. 사정이 생기거나 그러면 모르겠지만.. 왕복 3시간이라.. 절대란건 왠지 약해지게 만드네요.. ㅠ_ㅠ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이제 저도 질려서 예예 하고 말아야겠습니다... 돌아오는건 갈굼뿐이니... 조용히 일만 했었는데.. 실장이 불러서 "왜 말도 안하고 지내냐, 회사 혼자다니냐" 고 하네요.. 어느정도 조절을 해야겠습니다..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조용히 넘겨야겠습니다..(휴.. ㅠ_ㅠ) 실장 팀장 둘 다 책임전가 굿입니다... 쩝... 무엇보다 실수를 안하도록 해야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_ _)
WARC온리유 2008-05-06 13:15
인생이라는게, 그런 사람은 나가떨어지고 착실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아야 정답이겠지만, 현실은 보시다시피 처세술 잘하고 남 잘 짓밟고 티안나게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다른 조건이 똑같다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성공하게 돼있어요. 대신,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피를 보지요. 세상이란게 원래 그렇더라고요. 발각돼서 떨려나는 사람들은 "이기적 지수"가 모자란, 한마디로 어설픈 사람들이고요. ㅎㅎㅎ 힘내시고 최소한 일년이라도 채우시고 이직하세요~ 저런 상사 없는 회사도 많답니다.
카제 2008-05-06 13:16
WARC온리유님//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그 부분인데.. 한계까지 버틸만큼 버티다 정 안되면 몰래 딴 회사 알아봐야겠습니다.. 경력인정 되는 차원 선에서...... 돈은 꾸준히 들어와야 하니까요... 말씀대로 개인 처세술 장난 아닙니다.. 인맥 하나는 쩝니다.. 그 깊이는 모르겠지만요... 다음 해에는 어찌될지 저도 불안하네요.. 말투를 보면 '마음에 안들면 나가, 짜르면 그만이야' 라는 입김을 자꾸 넣거든요... 월급도 가장 낮은 초봉에.. 회사 인원은 쥐꼬리고... 저 없으면, 팀장이 경력도 많으니 새로운 인원 뽑을 때 까지 대충 때우겠죠.. 그러니 나가라는 투로 말을 하겠지요...
WARC온리유 2008-05-06 13:20
저런 사람들일수록 인맥에 깊이도 있습니다. 나한테 도움될사람, 안될사람 명확히 나눠서, 철저하게 관리하거든요. 깊이가 없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죠.. 여튼 아랫사람 입장에선 피하는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말단직원 우습게 보는 회사 치고, 크게 되는 회사 못봤습니다. (근데 금방 망하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대부분 꼬장꼬장하게 생존하지요. 영업력이 강하니까요. ㅋㅋ 순이익이 천억이 나도 4년제 대졸 초봉이 2천 안넘는 회사들은 대부분 저런 식..) 암튼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카제 2008-05-06 13:20
WARC온리유님// ㅎㅎ.. 그런가요.. '이기지수'라.. 무서운 면 하나 배운거 같네요.. 왠지 멋진말(?) 같습니다 ㅡㅡ;; 평생 다닐곳은 아닌게 확실하니... 후엔 좋은 상사 만났으면 좋겠군요.. 저는 절대 그런 상사 안될겁니다.. 절대로.. (군대에서도 잘 지켰어요 ㅋ;) 제 짧은 식견으로 봐도 절대 못 큽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_ _)
백아 2008-05-06 13:21
전 첫번째 직장에서 두달 있다가 두번째 직장으로 옮겨서 4년짼데요.. 두번다 운이 좋은건지.. 군대에서 당한 갈굼에 내성이 생긴건지 회사생활이 괜찮네요.. 카제님. 힘 내시구요... 정 아니다 싶으시면 1년만 참고 이직하세요. 아직 나이가 있으시니까 쉽게 옮기실 수 있을겁니다~ 홧팅~ 그리고.. 넘겨주신 리얼 잘 쓰고 있습니다. ㅋ
June! 2008-05-06 13:32
새 둥지가 정해지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는게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힘내세요.
부들부들 2008-05-06 13:32
처세술이 필요한 회사인듯. 회사내에 자기편을 만들어 놓는것도 중요합니다. 입사 초반에 만들어 놓지 않으면 힘들죠 ^^
메리 2008-05-06 13:33
전 그냥 본인이 일찍나오고 꼬투리 잡힐일없이 일 잘하면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조그마한 일에도 구박받는곳에서 정말 한계에 한계까지 꾸욱참고 근이년 일하고나니 이직후에 상사나 동료에게 싫은소리는 한번도 안듣네요. 나름 수행이라고 생각하고 견뎌 내세요. 억울하다 나는 이렇다 이건 그냥 자기합리화 내지는 변명의 일부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까요. ^-^ (전 제자신에게 조금 혹독한편입니다 --;;)
Michael 2008-05-06 13:34
그것 보세요. 여러모로 많이 배우셨잖습니까? 한편으로는 실장님한테 고마워하셔야 합니다.
ZeroCool™ 2008-05-06 13:52
회사가 좀 개념이 없는듯. 아니면 일부러 초년생이라 빡시게 하는 푸시의 일종일지도... 참을 인자 새긴다고 생각하면서 조금더 버티는것도 도움이 될듯.
까만소 2008-05-06 13:56
그동안 격으신 일 다 적으신것 같네요. 전 올해로 직장생활 15년차입니다. 이번 회사가 3번째이구요. 직원수만 수천명 되는 회사이구요. 사회생활하다보면 더 심한일도 많습니다. (남자지만 혼자 눈물을 흘릴일도 있을겁니다.) 카제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보면... 전부 다 약이 되는 말들입니다.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실장/팀장입장에서보면 잘되라고 말씀해주시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그만큼 관심과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실장/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대신... "넌 맨날 말대꾸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냐?" 이부분은 좀 집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부하직원이 하는 말을 말대꾸로 여기는 상사라..... 상사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들이받으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정확하게 잘못한 일과 아닌것을 구분해서, 아닌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피력해야된다는 말씀이죠. 신입사원으로 힘든 부분인거 압니다. 하지만, 회사생활 이제 몇달 지나셨죠 ? 대신 앞으로 30년 남았습니다. 연습하신다고 생각하시고... 그리고 이것저것 모든것에 마음을 두시면 힘들어져요... 남자들 좋은것 있지 않습니까... 술한잔 사달라고 하시면서... 얘기해 보세요... 그럼 더 솔직한 얘기를 나누실 수 있을겁니다. 주제넘게 적어봤습니다.
구리구리 2008-05-06 13:57
그곳에서 잘 버티고 사람들과 잘지내면 어느곳에 가던지 걱정 없겠네요. 일종의 미션이라 생각하시고 해결해보세요. 그걸 극복하면 앞으로 어딜가든 무난하실거에요.
아체v 2008-05-06 14:00
눈팅하면서 이것 저것 들어보게 되네요...^^ 저도 나이가 어린지라... 참고하겠습니다^^
shinkuzi◀ 2008-05-06 14:32
저런 경우를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딱 이런 사람이죠... ---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니 탓 내가하면 로멘스, 니가하면 불륜 --- 상대가 나와 동급이라면 그사람을 무시하면 그만~~ 실질적인 피해에 대한 대처는 항상 먼저 업무를 해결함으로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든 사무적인 일이든 솔선수범하는거죠. 잘 대처하시면 자신의 평가가 좋아지고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부수적인? 효과가 따라옵니다...^^;; 상대가 나보다 높은 직위라면 실력으로 눌러주는 수 밖에는...- _-;;; 상대나 나보다 낮은 직위라면...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나이가 많은 편이 아니라 군대/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후배를 둔 적이 없거든요. 군대에서는 쓴소리로 가르쳐주었고 학교에서는 지금 할 일이 왜 자신에게 필요한지를 역설해서 가르쳐 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론... 자신의 실력을 키워야 한다!!!
100% 2008-05-06 14:51
통근시간 오래 걸리는 건 카제님 개인사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각이 없어야 합니다. 지각 때문에 시간약속 안지키는 사람으로 낙인찍힙니다. 회사에 여자분들이 많은 상황에 청일점이시군요~ 저 같으면 다른회사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일단 점심도 그런식으로 못 먹는 상황이면 못 참습니다. 막말로 일이 바뻐 못 먹으면 그건 차라리 괜찮지만 여자들끼리 도시락 먹는 상황에 어떤 남자가 거기가서 불쑥 낄 수 있겠습니까~ 물론 아무 꺼리낌 없이 끼는 남자도 있지만 반면에 그런 거 절대 못하는 남자도 분명히 있는겁니다. 아니 솔직히 그쪽 상급자 분들도 좀 그렇네요~ 큰 회사도 아니고 점심 때 한 번 쉭 둘러보면 사이즈 나오는데 밥은 맥여야지 원....밥도 못 먹고 있는 판국에 무슨 자기개발비 쬐금 쥐어 줘 놓고 여러번 생색냅니까~ 짜증나그러 여튼 힘내시고 1년을 채우든 못 채우든 다음 회사선 점심 때 흔한 김치찌게라도 반주 곁들여 가끔씩 기분 좋게 사주는 남자 선배들이 있는 회사서 일 하시실 수 있길 빕니다.
카제 2008-05-06 15:37
와웅.........ㅠ_ㅠ 저 정기 상담좀 받고 와 보니.... 글이 장난 아니네요~~ 멋저브러~~ ^^ 정말,, 푸념글처럼 적었는데.. 인간미 넘치는 관심 글이 이렇게나 많이 올라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이지.. 정말로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진짜루요!! 절대로요 ㅎㅎㅎ.. 따끔한 일침과 정넘치는 충고... 너무 따뜻합니다.. 정기상담에서 일단 숙이고 들어가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뜻밖에............ "사회는 길게 잡으면 1년이야, 시간 얼마 없어" 이러네요 ㅡ.ㅡ;;;;;;;;;;;; (막 되먹은 회사네) 희망보다는 절망을 주는 회사라.... 컥... 제가 열심히 해서 참을만큼 참을 생각입니다.. 회사와 맞지않아 회사에서 먼저 짤르기 전까지는 해봐야죠.. 껀덕지 안 걸리게 완벽하리만큼 열심히... 이번 년도가 최대 위기입니다.. 후미..... 응원해 주세요.. 못 짤르도록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ㅡㅡ;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_ _)........ ^_____^*
어깨에힘 2008-05-06 15:44
회사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기를 바라시면 안됩니다. 자신이 회사의 평판을 이끌어야 겠지요. 그 실장님 같은 사람, 어딜가나 또 있습니다. 큰 회사, 조직원수가 많을 수록 그런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아니꼽고 더럽지만 '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불합리를 '못참아서' 한마디 두마디 하다보면 어느덧 로 포지션 된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사회초년생 시절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거구요. 퇴사하시고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실 때 분명 그 실장앞으로 레퍼런스 체크 들어갑니다. 제 앞으로 온 레퍼런스 체크 전화에 이런식으로 답변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 엑셀에 노란색 체크해서 넘겨준거는 크게 잘못하신거라 보여집니다. 정신없이 바쁜 회사의 경우 팀장이나 챠지퍼슨이 정확하게 체크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장님의 잘못여부를 떠나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은건 카제님의 잘못이라고 보여집니다.
seno 2008-05-06 16:09
저희 회사오면 지각해도 욕먹지 않는데.. 다만 지각비를 5천원 땔뿐.. 월급이 제때나오던 말던.. 무조건 5천원 때더군요. 훗. 결론적으로 현재 제 상황에 비추어 보면 월급 잘나오고 야근비 잘나오면서 배울거 있는 회사라면 저라면 버팅기겠습니다.
카제 2008-05-06 16:25
seno님// 소개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근비 없고 하루 12시간 일합니다.. 저녁식대는 주더군요.. ;;
카제 2008-05-06 16:25
어깨에힘님//음.. 저희 회사 안 바쁩니다.. 사원은 바쁩니다만...실장 스스로 내가 제일 할일 없다고 했는데........... 맨날 서핑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제 탓 맞습니다.. 확실히 콕 찍어서 문제를 얘기 안했거든요,, 맨날 하던대로 해서 올렸는데, 확인 안하고 넘겨버려서... 엄밀히 따지면 제 탓이죠.. 근데 그걸 다 제 잘못으로만 넘겨버리니.. 억울한 면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인사체크.. 많이 걱정도 합니다만.. 다른 업종으로 간다면? ㅡ.ㅡ;;;; 휴..두서 없이 열심히 해볼려구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한마디 두 마디에 < >
사랑받는택이 2008-05-06 17:13
남의 이야기 같지 않군요. 특히 지위는 높은 여자동생분들이 많을 경우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힘들죠... 남자라고 경계도 하는 동시에, 기대도 하니까 똑같은 상황에서 여자 신입사원동기(있다면)보다 잔소리 +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습니다. 겉으론 그래도 그만큼 카제님이 나이도 많고 남자여서 기대를하니까 그런겁니다. 그래서 더더욱 억울한 일을 많이 겪게 될 것이고... 여성분들에겐 죄송합니다만, ;; 여자 윗분들이 대체로 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뭘 하나 말해도 듣는 사람에게 엄청 상처가 되게끔 말합니다. 눈치도 많이 주고... 그래도 눈에 좀 잘 들어오면 또 나아지고 있다고 태도가 변할 수도 있으니 너무 깊이 생각하고 상처 받지 마십시오... 카제님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남자 사원 동기나 선배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쉽군요. 아무쪼록 힘내시길 바랍니다.
카제 2008-05-06 17:31
사랑받는택이님//아무래도 이번 7월달에 남사원 한 명 뽑는다고 들었는데요...얼른 실력 키워놔야겠습니다...ㅡ.ㅡ;;; 저보다 월등하다면 다음 해에는 100프로거든요.. 짤리는게.. 확 느껴집니다.. 헐.... 그만큼 위기의식 느끼고.. 직접 체험도 하고.... 저는 왠지 여자가 더 편하더군요..........;;;;;;; 대하기는 말이죠..
Rooney 2008-05-06 21:12
급히 쓰느라 간단하게 제 의견을 피력해 보겠습니다 신입 들어오면 일 못해도 좋으니깐 지각은 무조건 하지마라 라고 가르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못하면 안되겠죠~ 딴짓은 쥐도새도 모르게 하시고 상사와 둘만에 문제가 아니라면 깨지는건 라인순으로 깨집니다 예를 들어 왕보스가 신입사원을 깨는건 드물죠 신입땐 가능하면 눈에 안띄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잘할땐 칭찬해주면 좋은데 울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인색해서리... 추가로 상사와 편안한 관계를 가져가는 것도 개인에 능력입니다 자기 개발은 본인을 위해서 꼭 하시고 상사분 잘 꼬셔보시길 ㅎㅎ
Rooney 2008-05-06 21:26
끝으로 그렇게 키운 부하직원한테 까이고 삽니다 맨날 다 내탓이래요 ㅡ.ㅜ
조형철 2008-05-07 02:10
원래 직장생활이라는게 다 그런것 같습니다.. 도덕적인 양심이나 굳은 심지같은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이 만만치 안죠.. 제가 택한방법은 약간 좀 치사하지만 부장이 과장욕할때는 부장편에서 맞장구 쳐주고 과장이 부장욕할때는 과장편에서 맞장구 쳐주고 전부 같이 술마실때는 주로 왕보스 뒷다마를 까니깐 그때는 또 화살을 왕보스로 돌리고....다음날 출근하면 항상 스마일한 표정으로...;;;;; 넘 양아틱한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효과는 만점입니다;;; 단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책임은 못져요~
재르™ 2008-05-07 19:45
이런글 보면 졸업하기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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