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생각나서 쓰네요
때는 2일전 5월 5일 쉬는날이라 30분 자고 새벽4시에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러 나갔죠 -_-~
아버지께서 수협중매인이신지라 경매가 5시부터 시작합니다
참고로 홍어도 취급합니다만 (응?)
새벽에 일을 도와드리고 와서 씻고 밥먹고 한숨자고 일어나면 오후가 되는데
담배가 없어서 사로 나갔습니다
목포시 반 산속에 있는 -- 나름 전원주택인지라
슈퍼까지 터벅터벅 걸으면 10분걸리는데 담배를 사서 다시 집으로 가고있었는데
올라가다보니 웬 여자꼬맹이가 걸어가고 있더군요
제신발이 걸으면 뒷꿈치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길걸으면 턱턱 소리가 나긴합니다만 ㅋ
제 걸음도 빠른편이구요 더군다나 아이였으니 제가 훨씬 빠르죠
전 그냥 제 갈길을 가는데 ㅎ꼬맹이가 뒤를 한번씩 힐끔 쳐다보며 가더군요 ㅎㅎ
ㅎ이제 좀 따라 잡힐려하니 갑자기 앞으로 조르르르르 뛰갔다가 다시 걸어가면서
뒤를 힐끔힐끔 ...
전 제 갈 길 갈뿐인지라 뭔가 재밌으면서도
세상이 이리 험하나 안타까우면서
내가 유괴범같이 생겼나 하난 자괴감이.....
그리고 제가 장난기가 좀 심한지라 ㅋ 꼬맹이를 좀 놀려주려고
꼬맹이가 힐끔 뒤를 쳐다보고 앞으로 걷는 그 순간
전 전속력을 다해 뛰었습니다 -_-.... 달리기는 나름 빠르죠
100M 12초~13초 끊었던지라........
발소리가 탁탁탁탁 나니 꼬맹이는 뒤를보며 흠칫흠칫
하지만 전 그냥 달려서 그대로 앞으로 -_-......
꼬맹이가 안보일떄까지 달리고는 멈춰서 헥헥거렸습니다
운동도 안한지 1년이 넘어가고 날도 더웠던지라 샤워했는데 괜히 땀뺐습니다 ..
꼬맹이한테 미안하기도하고ㅠ
재밌기도 하더군요..^^;;
아 참고로 저 그렇게 무섭게 안생겼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