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에게 연락이 되서 정말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집도 성남이고 해서 일 끝나면 모란에서 술이나 한잔 하자 라고 했는데 회사가 강남에 있는데 강남에서 보자고 하더군요... 그것도 다른 회사 다 끝나는 시간에...
이 때부터 뭔가 조금 냄새가 나서 떠보는 질문도 하고 상황을 봤더니 문자로 계속 누군가하고 연락을 하더군요.
회사 다 와서 안 들어가고 시간 때우고 가자고 잠깐 들렸다가 퇴근 한다고 같이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회사 이름이 딱 그럴법한 이름(공개는 안하겠음)
계단을 걸어서 4층인가 딱 올라갔는데 역시 가니까 의자가 많고 안봐도 다단계구나 하고 딱 보이는것임...
그때 진짜 친구한테 배신감 느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상했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마지막까지 한번 믿어보고 올라와본거라서... 최대한 정중하게 끝내보려고 거기 직원들 붙는거 다 떨치고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내려와서 전철역까지 오면서... 계속 걸으면서 왔음
조금 생각해보면 너무 냉정하게 딱 자른거 같기도 하지만...
다단계는 그렇게 어설프게 대처하다가는 정말 안 될거같아서...
뭐 액땜 한 셈 치자고 조금 마음을 돌이켜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여러가지 다단계 접근의 방법을 들어보긴 했지만 두서없이 썼지만 나열해보면
1.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
2.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님 부양을 요구하는 사람
3. 취업준비생(백수)
이런 쪽으로 접근을 합니다.
나이 드신분들이야 뭐 혹하는 수에 오시지만 젊은 사람들도 다단계에 요즘 많이 빠집니다.
1~3번의 경우는 정말 그럴싸 한 이유이고 게다가 사람의 정을 가지고 장난치더군요
아 복잡합니다. 그 친구도 잘 살아보자고 그쪽에 있는거일텐데 차마 안타까워서 다른 친구들에게는 소문을 내지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헤어지고 나니까 본인도 미안했는지 차마 다시 연락은 못하겠다고... 맘 좋은 친구인데 그래도 해꼬지 할 수 있겠나요... 그냥 집에 와서 어머니한테나 이야기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도 다단계 조심하세요. 정말 소수의 성공하는사람이 있지만 말 그대로 소수입니다. 0% 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다단계로 성공하고 싶으시면 자신이 다단계 회사를 차려서 영업하세요. 그럼 성공하겠죠?
다단계...
이전 댓글 8
저도 그렇더군요 초등학교 친구 연락오더니 다단계 -_-;;
저도 고등학교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가보니 다단계였습니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그 친구가 카드로 그은게 2천만점이라는군요. 집안형편도 안 좋은 녀석이 속아서 넘어간게 분할 따름이고, 친구를 가입시키려 했다는 것도 분합니다.
다른 동창녀석들도 불려갔었는지, 절교한다고 말하고 온 친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단계는 절대 해선 안되는 것이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만남이 이런식이라니.....
삶의 현실이 무겁게만 느껴지네요;;
얼마전에 보험회사 들어간 친구가 서서히 부담으로 다가오고있습니다=_=;; 그래도 하나정도는 들어줄려고 합니다. 하지만 저 다단계는 정말 너무했군요. 휴 부디 맘푸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뭐... 약하지만 학동사거리 가봤습니다. 군대 동기였는데..아무튼 에피소드가 참 길죠... 이건 소주 2병 먹어야 스토리 전개가 될것 같습니다. 휴..
다단계로 인해서 지인을 잃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가급적이면, SKA님께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셔서 거리를 두지 마세요.
다단계나 보험을 하는 지인은 길어야 2~3년입니다.
반면에 인간관계는 앞으로도 수십년은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 지인이 언젠가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을때 그동안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세상살 맛 날것입니다.
저도 유원장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지금은 어떤 심정에서 그 일을 하시는지는 몰라도 다단계를 평생업으로 하시는 분은 요즘엔 거의 못본거 같습니다. 보통 어느정도 하시다가 다른 일을 찾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친구를 사귈때 그 사람이 하는일 보고 사귀는 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맘 상하셨겠지만 친구관계는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네 저도 그렇게 끊기는 했지만 나중에라도 다시 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