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체리 청축 키보드를 선물 했습니다.

가끔 여자 친구네 집에 가서 컴퓨터를 하면 너무 불편했습니다.
노트북이라서요.
노트북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도 싫고 오밀조밀한 레이아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안을 했죠.

"내가 집에 남는 키보드가 좀 여러대 있으니까 내가 안쓰는 거 하나 가져다줄게"

그런데 막상 줄 게 없더군요 -_-;;

여친의 요구사항
1. 검정색
2. 키캡에 한글 인쇄
3. 오른쪽에 숫자 키패드 붙어있을 것
4. USB일 것

집에 있는 11대의 키보드 중에 위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게
단 1대도 없더군요 [먼산]

결국 한대 사서 줘야겠다는 생각에
장터에서 m10이나 마제 갈축 괜찮은 매물을 기다렸지만
장터링에 번번히 실패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원어데이에서 페이튼 청축을 2대 질러서
하나는 여친에게 선물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운명의 시간...
소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거 키 누르는데 느낌이 조금 다르다.^^"
"시끄럽네..."
"오빠 이거 반품 해도 돼???"

-_-;;

그냥 삼성 멤브나 하나 해줄 걸 그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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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 2008-11-09 13:04
곧 페이튼 방출 소식이;;; ㅜ_ㅜ 슬픕니다;; 다행히 제 여친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주는대로 다 좋아하더라구요;;
재르™ 2008-11-09 13:29
전 와이즈청축 준비중인데..;;
요미코 2008-11-09 13:38
전 해피 보여줬더니 1만원짜리로 1년씩 10년 넘게 쓰겠다고 하더군요.
ClouD™ 2008-11-09 13:53
슬픈 이야기인데.... 왜 내입에서는 킥킥 소리가 나는지 ㅠㅠ
추억 2008-11-09 14:26
그래도 강제로 쓰게 하고는 있습니다. ㄱ-;; 저는 체리 청축 제대로 처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아론클릭보다 훨씬 느낌이 좋네요~ 만족입니다.
가브리엘 2008-11-09 16:39
제 여친에게도 안 쓰는 청축을 선물해 줬는데 좋아 죽던데요. 워드만 치고 싶다면서요. ㅋㅋ
개울 2008-11-09 19:35
저희 마누라도 마제 청축을 한대 줬더니 -0- 보물1호가 되어버렸네요..
lppok 2008-11-09 22:12
흑축을 선물하십쇼. 처자들은 흑축을 좋아합니다.
김태현 2008-11-09 22:41
저희 와이프도 키보드 쟁여놓는거는 싫어하지만 체리청축은 좋아라 합니다.
추억 2008-11-09 23:06
저도 선물해줬을 때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 말입니다...-_-
패배코알라 2008-11-10 10:42
소리가 가장 큰 문제로 작용했나보군요 ㅋㅋ
까르보나 2008-11-10 18:33
제 마눌님은 너무 많이 적응해서 리얼101,86,해피를 좋아라 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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