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여자 친구네 집에 가서 컴퓨터를 하면 너무 불편했습니다.
노트북이라서요.
노트북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도 싫고 오밀조밀한 레이아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제안을 했죠.
"내가 집에 남는 키보드가 좀 여러대 있으니까 내가 안쓰는 거 하나 가져다줄게"
그런데 막상 줄 게 없더군요 -_-;;
여친의 요구사항
1. 검정색
2. 키캡에 한글 인쇄
3. 오른쪽에 숫자 키패드 붙어있을 것
4. USB일 것
집에 있는 11대의 키보드 중에 위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게
단 1대도 없더군요 [먼산]
결국 한대 사서 줘야겠다는 생각에
장터에서 m10이나 마제 갈축 괜찮은 매물을 기다렸지만
장터링에 번번히 실패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원어데이에서 페이튼 청축을 2대 질러서
하나는 여친에게 선물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운명의 시간...
소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거 키 누르는데 느낌이 조금 다르다.^^"
"시끄럽네..."
"오빠 이거 반품 해도 돼???"
-_-;;
그냥 삼성 멤브나 하나 해줄 걸 그랬습니다. ㅠㅠ
여친에게 체리 청축 키보드를 선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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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페이튼 방출 소식이;;; ㅜ_ㅜ 슬픕니다;;
다행히 제 여친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주는대로 다 좋아하더라구요;;
전 와이즈청축 준비중인데..;;
전 해피 보여줬더니 1만원짜리로 1년씩 10년 넘게 쓰겠다고 하더군요.
슬픈 이야기인데.... 왜 내입에서는 킥킥 소리가 나는지 ㅠㅠ
그래도 강제로 쓰게 하고는 있습니다. ㄱ-;;
저는 체리 청축 제대로 처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아론클릭보다 훨씬 느낌이 좋네요~ 만족입니다.
제 여친에게도 안 쓰는 청축을 선물해 줬는데 좋아 죽던데요. 워드만 치고 싶다면서요. ㅋㅋ
저희 마누라도 마제 청축을 한대 줬더니 -0- 보물1호가 되어버렸네요..
흑축을 선물하십쇼. 처자들은 흑축을 좋아합니다.
저희 와이프도 키보드 쟁여놓는거는 싫어하지만
체리청축은 좋아라 합니다.
저도 선물해줬을 때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고싶은데 말입니다...-_-
소리가 가장 큰 문제로 작용했나보군요 ㅋㅋ
제 마눌님은 너무 많이 적응해서 리얼101,86,해피를 좋아라 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