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도 허술하고 하우징도 그저 그렇지만...
스톤 브리지, 참 좋아하던 키보드였습니다.
보강판과 마주칠 때의 또각임, 조용조용하면서도 분명한 구분감...
묘한 쇠의 떨림(아마 키보드 속이 좀 비어있나 보더군요. 가볍고)
근데 엊그제 부터 시름시름하더니 하나 둘 죽어가는군요.
사정이 생겨 다른 사람에게 잠시 맞기고 거의 1년만에 찾아서 이제 1주일 써봤습니다.
이거 뭐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회로를 만질 수 있는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판사서 납땜질이나 해볼까 했는데, 중학교 때 라디오 조립도 못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것도 불가능해 보여, 그냥 부품용으로 내놓아 버렸습니다.
가슴 아프네요.
속이 시커멓게 탑니다. 회사에서 준 손에도 안맞는 키보드 쓰다가, 거의 1년만에 녀석을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밤 잠 설쳐가며 기다렸는데...
보고 있자니 속만 타서 그냥 부품용으로 내놓기로 하고, 다른 녀석으로 갈아타 보려구요...
마침 공장장님이 내놓은 물건들이 괜찮아 보여서 그냥 덮썩하고 예약해버렸습니다.
리얼이도 좋고 마제도 다 좋습니다...
그래도 뭔가 어설프고 인간미(?)가 풍기던 손에 익은 키보드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보여지네요...
아... 눈물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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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고 인간미가 풍긴다면 엠탱이도 충분히..^-^;
더 좋은 키보드 만나라는 뜻이겠죠. 돌다리를 대신할 좋은 키보드 만나시길 바랍니다ㅋ
감사합니다.
뽐뿌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쓰던 녀석인데... 역시 자기 물건은 어떻게 하든 자기가 관리해야하나 봅니다.
스톤브릿지...금도금 리니어로 갖고 있는데요...
계속 쓰다보니...손가락에 금가루가 묻어나서...
키캡이 금가루가 떨어지니 꺼매져서 보기 흉하더군요...
게다가 리니어가 제겐 안 맞는지...타이핑시 손가락도 아프고 해서...
지금은 봉인중입니다...흐;;;
돌다리는 최고의 변흑 재료라고 보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실제 사용하기에는 주위의 눈초리가 너무 매섭습니다. 사우디 왕자가 된 느낌이랄까요?
사우디 왕자ㅋㅋㅋ 저는 예전에 부대에서 썼다죠ㅋㅋ
사우디 왕자에서 크게 웃고 갑니다.
보내기 섭섭해서 기분이 꿀꿀했는데 큰 웃음 감사합니다. 하하.